"중단할 수 없는 세계 선교, 마무리 비전 이루자"라는 주제 아래, 2023년도 국제총회 및 세계선교대회가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4일간 은혜한인교회(한기홍)에서 개최되었다.

세계선교대회 둘째 날인 19일(화) 오전 9시 20분에 선교 동향에 관한 강의를 이끈 박기호 교수는 윌리엄 캐리로 부터 시작된 근대 선교의 운동으로 부터 최근의 선교에 이르기까지 선교의 변화와 흐름을 훑어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하지만 선교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복음선포의 사명을 맡은 교회는 변화하는 선교환경을 주시하면서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고전 9장 19절을 바탕으로, "선교환경에 맞는 선교 전략을 채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792년-1910년 에딘버러 대회가 열릴 때까지를 윌리엄 캐리의 주도 아래 유럽 교회가 참여한 해안선교시대, 허드슨 테일러에 의해 주도되었던, 내륙 지방 선교 시대, 1934년부터 로잔대회가 열린 1974년까지, 과테말라 선교사인 카메룬 타운센드(William Cameron Townsend)가 주도한 감추인 족속과 간과된 족속을 위한 선교시대로 구분해 각 시대별 선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인도 주재 미국인 선교사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Anderson McGavran, 1897년 12월 15일 - 1990년)과 과테말라 선교사였던 카메룬 타운센드(William Cameron Townsend, 1896-1982)에 의해 1934년부터 로잔대회가 열리기 까지(1974년) 간과된 족속과 감추인 족속을 위한 선교시대가 전개되었다며, 그 당시 기존의 선교 전략과 함께 성경 번역 출판 등 다양한 선교 전략이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미접촉 족속 선교시대 전 과태말라 선교사였던, 풀러 신학대에서 선교역사를 가르친 랄프 윈터 박사가 10년 동안 풀러에서 2쳔 여명의 학생을 가르쳤는데, 그 가운데 한 명도 미전도 족속 가운데 선교를 다녀온 사람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선교 역사 교수직을 내려 놓고 프론티어 미션 펠로우십(FMF)를 만들어서, 윌리엄 캐리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 미국세계선교센터(U.S. Center for World Mission)등을 설립해 미전도 족속의 선교를 위해 힘썼다."

그 이후를 <남반구 선교시대>(1973년부터 현재까지)로 구분하고, 조동진 박사에 의해 시작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교회가 선교에 참여하게 된 시대라고 구분했다.

당시 조동진 박사에 의해 코리아 인터내셔널 미션,아시아 선교협의회,제3세계선교협의회, 월드 링크 유니버시티 등이 세워졌다.

그 다음 시대를 그는 도시선교 시대라 명명하고 오늘날 선교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80%가 도시에 집중해 있다

-교회의 활력의 중심이 서북쪽에서 동남부로 옮겨가고 있다.

-선교의 토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 선교모델이 쇠퇴하고 새로운 모델의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들이 선교 사역을 했다. 지금은 새로운 선교 모델, 비지니스 애즈 미션, 기술, 문화라든지, 각양 은사를 가진 평신도들이 일어나 선교할 때가 되었다.

-제 3세계 중심의 선교: 래리 페이트(Larry D. Pate)는 제3세대 선교사들(글로벌 사우스 선교사들)의 수가 5배나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비 칸(Harvie M. Conn, 1933-1999)도 세계선교의 중심이 제3세계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가는 선교: 교파주의에서 초교파주의로. 서로 다른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과 동반 사역을 추구하는 때이다.

-선교 인력이 감소하고 있고 장기 선교에서 단기 선교로 바뀌고 있다.

-선교 인력의 고령화. 20-30대 젊은 선교사를 찾아 보기 어렵다.

-도시선교에 대한 관심 증가.

박기호 교수는 1981년부터 96년까지 GMS 파송 필리핀 주제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원주민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하고 필리핀 장로 신학교를 설립해서 목회자를 길러내는 사역을 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풀러신학교 아시아선교학 교수로 한국학부 원장으로, 글로벌 커넥션 대표로 사역했으며 지금은 원로교수로 사역하며 지구촌 각 곳을 방문해서 글로벌 남반부 선교 운동을 촉진하고 교육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중단할 수 없는 세계 선교, 마무리의 비전 이루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