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모든 죄의 삯은 사망이고,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고 알고있습니다. 요일 5:16-17에 보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가 나오는데 이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라는게 뭔가요?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정순재 담임목사
(Photo :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정순재 담임목사)

A : 죄의 삯은 사망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한일서에 기록된 말씀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기록한 사도 요한이 5장 전체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를 보는 관점에서 말씀을 살핀다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요한일서 5장은, 1~5절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복음을 강조하며, 6~10절 : 이 확실한 약속을 확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계시기 때문에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변하지 않음을 말씀합니다. 11-15절 : 또한 이 생명의 약속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16-17절이 강조하는 것은 범죄한 “형제”를 위한 간구라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형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형제와 자매”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라는 표현, 믿음의 공동체를 거듭 표현하지요.

즉, 우리는 이미 믿음 안에서 한 교회를 이루고 있는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데, 특별히 그들이 죄의 길에 서 있는 경우, 그들을 위해 반드시 기도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그들을 죄의 자리에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18절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데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도 죄를 가까이할 때가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결코 내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를 지키시고 궁극적으로는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 못하게 돌보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일을 교회의 중보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시는 겁니다.

성도의 허물을 보며 비판하기에 앞서, “보거든(죄중에 있는 형제를), 구하라(하나님께 기도하라)…” 말씀하신 이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교회를 더 건강하게 세워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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