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마라 내 영혼아..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연 농아처럼..
하염없는 길을 걸어 비로서 빛에 닿는
생래(生來)의 저 맹인처럼..
살아있는 것은 저마다의 빛깔로
부시시 부시시 눈부실 때 있다.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넘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내다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이 인생.,
덫에 치어 버둥거리기만 하는
짐승의 몸부림을 나는 이제
삶이라 부르지 않겠다..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는 숨막힘.
사방으로 포위된
무관심 속으로 내가 간다..
단순히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넘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모든 넘어진 것들이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그렇듯
넘어짐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일으켜 세우는 자 없어도
때가 되면 넘어진 자들은
스스로 일어나는 법..
잠들지 마라 내 영혼아..
바닥에 닿은 이마를 들어
지평선 위로 어젯밤 날개를 다쳤던
한 마리 새가 힘겹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아라
ⓒ김재진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연 농아처럼..
하염없는 길을 걸어 비로서 빛에 닿는
생래(生來)의 저 맹인처럼..
살아있는 것은 저마다의 빛깔로
부시시 부시시 눈부실 때 있다.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넘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내다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이 인생.,
덫에 치어 버둥거리기만 하는
짐승의 몸부림을 나는 이제
삶이라 부르지 않겠다..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는 숨막힘.
사방으로 포위된
무관심 속으로 내가 간다..
단순히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넘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모든 넘어진 것들이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그렇듯
넘어짐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일으켜 세우는 자 없어도
때가 되면 넘어진 자들은
스스로 일어나는 법..
잠들지 마라 내 영혼아..
바닥에 닿은 이마를 들어
지평선 위로 어젯밤 날개를 다쳤던
한 마리 새가 힘겹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아라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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