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Photo : 기독일보) 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하나님께서 직접 세운 공동체가 두 가지가 있다. 가정과 교회이다. 근데 두 가지는 차이가 있다. 가정은 우리가 선택할수 없지만 교회는 우리가 선택할수가 있다(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Local Church로서 눈에 보이는 교회를 의미한다). 그러기에 모든 성도들은 잘못된 목사들만 탓할 수가 없다. 그것을 선택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먼저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가짜 목사들이 변하는 것이다.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가 화제다. 사실은 자신이 신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거기에 나오는 교주들보다 은밀하게 신이라고 세뇌시켜서 조정하는 가짜들이 더욱 더 문제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끝까지 맞다고 착각하며 지낼 확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사이비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짜라고 소리라도 치는데 그들은 그러한 가짜 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진짜라고 칭찬을 받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바른 영적인 리더가 어떤 것인지를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이 기준으로 자신이 속해 있는 영적인 리더가 가짜라면 하루 속히 그 리더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란다.

가짜 영적인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

첫째,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다. 그 공동체의 두목이 바로 그 영적인 리더가 된다. 대놓고 하는 사이비 교주정도가 아니라고 안심하면 큰일난다. 오히려 은밀하게 조정해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그러한 리더가 훨씬 더 나쁘고 위험하다. 갈라디아서 4장 17절에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세워가는 것에 관심이 있었지만, 거짓 교사들은 자신에게 주목하기를 원했다. 거짓교사들은 자신의 주장에 동참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원했던 거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주장하는 특별한 교리나 주장을 하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쫓게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가짜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만이 하나님의 통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분별한 성령주의자들, 극단적인 복음주의자들, 무조건적인 은혜주의자들, 은혜없는 율법주의자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반드시 교회를 사유화하고 자신만이 주의 종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에게 순종을 강조하면서 영혼을 파괴시킨다. 그런 자들이 지금 여러분의 리더라면 지금 바로 떠나라!!

둘째, 영혼에 대해서 효율성만을 강조한다. 가짜들은 영혼에게 관심이 없다.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영혼들에게 시간을 내어주지 않는다. 일의 수단으로만 영혼을 대한다.
말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시키기 위해 봉사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도구로 영혼을 조정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사역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효율적으로 사역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영혼은 절대 효율적으로 대해서는 안된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대했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겠는가? 절대 이 자리에 있을수가 없다. 그럼에도 왜 자신이 섬기는 영혼은 효율적으로 대하는가? 그것은 그 영혼을 수단화하기 때문이다.

갈라디아서 4장 19절에 바울은 자신이 섬기는 영혼을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했다. 여기서 해산하는 수고라는 것은 시간을 내어주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다. 효율성이 따지는 것이 아니다. 비록 변화되지 않을 영혼이라도 그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품고 인내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짜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영혼을 효율성의 대상으로 여긴다. 일의 수단으로 여긴다. 그러기에 시간을 내어주지도 않을 뿐 더러 그 효율성이 떨어지면 관심 밖으로 밀어내어 버린다. 이런 리더가 지금 여러분들의 리더라면 지금 바로 그 리더로부터 떠나라!!!

우리는 참으로 분별의 시대가 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분별은 바로 영적인 리더에 대한 분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원한 생명의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책임은 가짜 영적인 리더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영적인 리더를 선택한 여러분들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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