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켄터키주 소재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 채플에서 시작된 부흥이 지역에 크게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을 찾은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담임)가 아주사부흥운동과 웨일즈부흥운동 등을 언급하며 세계교회사에 있어 주목할만한 부흥운동의 시작은 한 사람의 기준으로부터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성 목사) 주최로 개최된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나 세미나’에 강사로 초대된 박성규 목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다가올 시대를 예비하라!’(마25:44)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세미나 마지막날인 15일 박성규 목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애즈베리대학교의 부흥운동을 의식한 듯 “아주사 대부흥의 시발점인 윌리엄 시무어 목사는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던 사람이었다”면서 “어느 정도 기도가 쌓였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시무어 목사에게 더 기도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그는 5년 반을 더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눅7:1-1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윌리엄 시무어 목사의 아주사에서의 설교가 매우 특별하거나 대단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전과 같은 설교를 했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 성령의 불이 임했다”면서 “표면적으로는 별 볼일 없는 설교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그 동안 농축되고 농축된 기도와 눈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교협 주최로 열린 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교협 주최로 열린 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웨일즈부흥운동에 대해서도 박 목사는 이반 로버츠 목사의 기준을 주목했다. 12살 때부터 탄광에서 일을 시작했던 로버츠 목사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하루에도 몇 시간씩 성경묵상과 기도에 전념하면서 웨일즈의 부흥을 소망했다.

로버츠 목사는 모리아교회에 가서 설교하라는 음성을 듣고 그곳 담임의 계속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간청을 한 끝에 겨우 기회를 얻어 수요예배 이후 남아있는 17명을 대상으로 설교를 하게 된다. 박 목사는 “로버츠 목사의 설교도 매우 단순했다. 성령을 받아야 새롭게 된다는 것과, 성령을 받으려면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악한 습관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메시지의 전부였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불이 임했고 17명이 성령의 능력으로 회개했다. 하나님 앞에 회개가 터지니까 바로 50명, 그 다음 100명이 되고 5달 만에 10만 명이 모여들게 되고 이후 영국에서 200만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웨일즈부흥운동은 인도와 아시아 특히 한국 평양대부흥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박 목사는 “부흥운동의 사례들을 보면 모두가 하나같이 무릎 꿇고 기도에 매달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 한 마디에 성령이 임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새벽기도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을 마지막에들어 쓰실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한인 디아스포라가 귀한 것이다. 아주사 처럼 또 평양 장대현 교회 처럼 뉴욕을 뒤집을 그 한 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