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동산연합감리교회는 유화청 목사의 담임목사직 사임을 수락하고 김덕억 목사를 새로운 담임목사로 세우는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휴스턴 기독교 교회연합회가 주관한 이취임 식 행사에서 본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지역 교회의 인사들로 성전을 가득 채웠다. 선교사로 파송되는 유화청 목사는 휴스턴 정착 초창기 사역과 교회 목회까지 15년 이상 지역섬김과 목회를 성공적으로 일궈온 바 있다. 유화청 목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목회의 일선에서 이제 선교사로서의 전환은 동일한 하나님의 사역 안에서 단지 사명의 현장이 바뀌는 일이라며, 더 치열한 영적 전투현장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담임 목사직을 내려 놓고 선교가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사람도 선교 갈 수 있구나 하는 감사와 영광을 느끼게 해 주신다"는 소회를 밝혀서 주위의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그는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말 없이 인내하고 여기까지 오게 한 유신영 사모에게도 무한 감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동산연합감리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와 함께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역을 섬겨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동산연합감리교회의 모든 성도는 눈물과 박수로 격려하며, 선교사로서의 새로운 사명을 위해 떠나는 목사님께 감사하며, 가르친 것을 잘 이행하며 살겠다는 답사로 감사함을 전했다.

새로 부임하게 된 김덕억 목사는 유화청 목사가 담임 사역 시절 이미 2016년 교육 부목사로 임명되어 교회를 섬긴 바 있다. 김목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새로운 꿈을 추구하는 목사가 아니라 진짜 목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덕억 목사는 협성신학대학과 미국 탈봇 신학교에서 수학하고 다양한 사역현장을 경험한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교회 연합회장 송영일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8절을 통해 "모든 선교사들은 순교의 각오로 선교 일선을 감당하는 만큼 보내는 교회와 성도들 또한 함께 선교 현장에 있는 심정으로 유화청 선교사 내외를 보필해 달라"고 도전했다.

유화청 선교사 내외는 국제선교단체 SIM 소속으로 정식 선교사로 임명되어 파키스탄으로 파송된다(www.danielmis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