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께서는 말씀을 정기적으로 묵상하고 계십니까? 저는 생명의 삶이라는큐티책으로 매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혜의 왕으로 불리는솔로몬이 기록한 전도서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지혜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지혜로운 삶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오랜만에 깊이 있게 고민하며 묵상하고 있습니다.사실, 저는 이제까지 말씀을 묵상하면서, 잠언, 전도서 말씀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읽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다른 성경 말씀에 더 집중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지혜라는 주제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일 수도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전도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말씀에 보면,자주 나오는 말씀이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입니다. 언뜻 들으면, 이 말씀은부정적인 말씀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로운 논조를 따라가다 보면, 무릎을치며, "이 말씀이 사실이구나" 고백하게 됩니다. 사실, 인생에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사람들이 세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성취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사람의 비교의식, 시기, 질투에서 나온 결과물일 뿐입니다. 이 두 가지 말씀은 제 생각이아니라, 전도서 말씀에 그대로 나오는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우리 인생이이같이 헛되고 헛된 면들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사는 삶의 모습을분명하게 제시합니다. 솔로몬은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하고, 좋지 않은 일이 있을때는 하나님께서 좋은 일을 허락하셨듯, 좋지 않은 일도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무언가 대단한 걸 기대하기보다 좋은 일, 안 좋은 일,골고루 섞여 있는 인생에 좋은 일이 있으면, 한없이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성공과 성취에만 집착하여 현재 주어진 일에 기뻐하지 못하거나 만족하지 못한다면,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마냥 슬퍼하거나 두려워하는 것도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새옹지마라는말처럼, 인생은 변화무쌍해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며, 그분이주관하고 계신다 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고 믿어야 합니다. 안 좋은 일도 하나님께서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이라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해결책도 있고, 하나님만의 선하신뜻과 이유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금 소개해드린 전도서 말씀 끝자락에는 이런 말씀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미래를 알 수 없도록 만드셨다." 사람은자꾸 미래를 알고 싶어합니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면, 더 행복한 것 같고, 안좋은 일을 미리 알면,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점을 보고, 믿는 자들 중에는 예언의 은사에 관심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좋은 일을미리 알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안 좋은 일을 미리 알면,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사람은미래를 모르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저 "우리는 구원받고 천국가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될것이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현재의 삶에 기뻐하고 만족하고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리고 전도서가 말씀하는 것처럼, 이세상에 살면서,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하나님을 사랑하는, 즉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지혜, 지혜로운 삶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묻고 또 묻게 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