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배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창세기는 첫 사람의 가정 아담과 하와의 자녀들인 카인과 아벨의 예배로부터 시작하여 그 이후 예배하는 혈통과 그렇지 않은 혈통이 갈라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애굽의 목적과 명분도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예배의 율법을 받고 예배의 성막을 만드는 이야기가 기록됩니다. 레위기 전체는 예배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면 흥하였고 욕심과 두려움으로 우상을 숭배하면 망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절 이야기에도 예배는 예외가 없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은 별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찾아와 아기 예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예물을 바치며 경배하였습니다. 또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천사들의 부름을 받고 아기 예수를 찾아와 예배했습니다.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첫 번째의 사명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인간됨의 참 모습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사명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은 우리의 스펙이나 외모나 학벌이나 조건 등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세계역사를 보면 어려운 상황과 나쁜 조건 속에서도 예배에 성공하는 나라들은 다 복을 받았고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도 오천년이 넘는 긴 역사 동안 가난과 핍박과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였지만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배에 성공하면서 놀라운 부흥과 기적을 이루어 OECD 선진국 반열에 이르는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실패, 개인 위기의 핵심은 예배의 위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떠나면 인간은 물을 떠난 고기처럼 방황하는 존재가 됩니다. 예배로 복을 받았는데, 그 부와 편리함을 위해 예배를 떠나면 허무와 무의미에 빠져 타락하게 됩니다. 최근 한국에는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 마약이 급증하고 있고, 미국에는 가장 치명적인 마약 팬타닐의 올 한해 압수된 양이 3억 인구 전체를 사망케 할 정도라고 합니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자녀 교육의 첫 순서도 예배의 성공이어야 합니다. 영재 교육을 하고 학교 성적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일 예배를 놓치면 영적인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이니 다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예배에 성공하면 먼저 영이 살아나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일어나고 그 다음 Soul, 감정이 살아나고 그러면 몸도 살아납니다. Soul, 감정이 없으면 세상이 지루해집니다. 그래서 자꾸 더 큰 자극을 찾다가 결국 죄로 가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성령의 새바람이 불면 영혼뿐만 아니라 몸도 살아나서 헌신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과 비전을 보게 됩니다. 제일 좋은 것을 보았기 때문에 딴 짓을 하지 않고 인생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구세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 먼저 예배의 성공자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