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국인으로 잊을 수 없는 월드컵은 단연 2002년 한일 월드컵이고,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인의 가슴을 뜨겁게 한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축구 변방 국가였던 대한민국을 예선 통과, 16강, 8강, 4강까지 올라가게 하므로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 '마이웨이'에서 말하기를 '한국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 기량이나 실력 면에서는 이제까지 자기가 상대해 왔던 선수들보다 한 수 아래였지만 바른 마음 자세를 보고 희망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유명한 선수들은 자기 몸값이나 더 올리려는 마음이고 인기나 끌려고 하기 때문에 감독의 말도 잘 안 듣고 다른 선수들과도 경쟁으로 한 팀을 잘 이루지 못하는데, 한국 선수들은 월드컵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여 감독이 하라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함께 열심히 연습한 결과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축구를 잘하려고 해도 축구를 잘할 수 있는 바탕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잘하려고 하거나, 사업을 잘하려고 해도 먼저 '마인드 베이스먼트', 잘하려는 마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역전승의 하나님과 함께 하려고 할 때도 '마인드 베이스먼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종살이를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새 역사를 이루기 전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추수감사절의 유래로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또 맥추절은 40년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작물을 심어 첫수확을 거두게 될 때 감사하여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초막절은 1년간 농사지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들은 3대 절기를 지킬 때 일손을 내려놓고 모두 모여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집이 아닌 성전에 모이게 하셨고, 하루가 아닌 일주일씩 '감사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감사 절기를 올바르게 지킬 때마다 은혜와 복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특새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한 주간이 다음 한 해를 축복으로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영훈 목사님 LA 축복성회와 정기공동의회를 위한 특새까지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로 잘 연결이 되는지 하나님 섭리에 놀라고 감사할 뿐입니다. 물론 우리들 가운데 어떤 분은 지금이 지치고 힘든 애굽의 삶일 수도 있고, 광야를 지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역전승의 새 역사를 이루어주시기 원하여 감사의 제사로 인도하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죄의 종이 된 인간이 원수마귀가 다스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인드 베이스먼트인 감사로 승리하는 내일을 준비하게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