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태해 목사는 이단이 아니다

뉴저지 소재 엠마오선교교회 담임 예태해 목사의 이단시비가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의 소망교회에서 열린 예수교 장로회 통합(총회장 김태범 목사) 측 제 89회 총회가 예태해 목사의 이단시비를 벗겨준 것.

예목사는 지난 7년간 예장 통합측 총회로부터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정죄받지는 않았지만, 이단성 여부를 ‘주시하는 것’으로 등록되어 있다가 이번 총회에서 그것마저 철회된 것이다.

이날 ‘예태해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항안 목사)는 “예태해 씨는 인간 구원의 불완전성(부분적 구원)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일회성은 인정하나 이후 성화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구원의 주체 역시 인간의 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삼위 하나님의 역사임을 믿고 있다”고 변론했다.

또한, 예태해씨의 ‘쓰러지는 현상’ 등 주관적 신비체험에 토대를 둔 가르침이 장로교 신앙을 혼란케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예태해씨 자신이 이에 대해 교회에 덕이 되도록 절제하고 근신할 것을 수차에 걸쳐 약속했으며 이때까지 그가 주도하는 집회나 현장목회에서 별 문제가 없었고, 앞으로도 교리적,신학적 잘못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교정할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단대책위원회는 ‘주시하는 것’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고, 예태해 목사는 기뻐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더더욱 선교에 열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