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교회의 기도 덕분에 11일간의 한국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0월5일 수요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그날 저녁부터 서울대치순복음교회의 집회를 인도하는데도 우리 교회의 중보기도로 16시간의 시차조차 이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더욱이 그곳 예배의 자리까지 함께 한 최웅진 장로님과 최문화, 박금순 권사님, 그리고 나성순복음교회 성도로 천국의 한 가족이 된 위형용 안수집사님과 위성신 권사님, 신재문 집사님과 신옥희 권사님, 김경순 안수집사님과 백세연 집사님, 손화경 집사님 등 귀한 분들로 인해 큰 격려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숙소까지 찾아온 박지민 목사님과 서지혜 사모님, 이전에 LA지역에서 사역하셨던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자투리시간까지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주일 낮에 기차를 타고 창원으로 내려가 바로 그날 저녁부터 목요일 새벽까지 8번의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우리교회와는 여러 부분에서 다른 장로교단의 큰 교회에서의 집회였기에 새롭게 도전받고 참고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2015년에 인도했던 집회 때의 은혜를 감사하는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있어 놀랐고, 그동안 후임 담임목사님이 세워지고 아름답게 동역을 하는 모습 또한 큰 은혜였습니다. 집회 중 관공서에 가서 낯선 일을 처리하던 중, 집회 때 큰 은혜를 받았다는 공무원 한 분을 우연히 만나 친절한 인도를 받음으로 오랜 시간 풀지 못했던 서류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된 것도 은혜였습니다.
목요일 새벽집회까지 잘 마치고 짐을 꾸려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낯선 숙소로 짐 가방들을 옮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까지도, 주님께서는 이미 다 해결책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택시 잡기나 이동하는 일이 쉽지 않은 서울에서의 3일 동안 숙소와 교회, 여러 곳의 모임과 관공서 방문 등 모든 이동의 때에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적 같은 역사를 체험케 하셨습니다. 매번 다른 장소, 다른 시간, 다른 상황이었는데도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우연 같은 역사로 어디선가 차를 가진 지인들이 꼭 나타나 돕기를 자원하여서 정말 놀랍고 감격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 이번 세계오순절대회와 DMZ기도대성회는 전 세계에서 오순절 교단의 리더들이 모이는 큰 행사였습니다. 저희들이 그런 귀한 행사의 작은 한 부분에서 섬길 수 있고, 선교사님들을 상담해줄 수 있고, 여러 참석자들을 도울 수 있음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또 한 번 주님이 주신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잘 순종할 때, 더 빛나고 귀한 교회와 성도가 되어짐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며 소망되심을 찬양하며,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