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안영군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알레그리아 선교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3년전 목회자 아버지 학교를 통해 시애틀에서 안 목사님 부부를 뵌적이 있었고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접하다가 성요셉 목사님을 통해 멕시코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LA를 거쳐 멕시코 산타페 마을까지의 먼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고 저희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예배하며 기쁨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올림피아 은혜와 펑강교회는 올해 초부터 알레그리아 선교회에 정기후원을 해주고 계시는데 안 목사님은 이번 방문을 통하여 멕시코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과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시애틀로 돌아가셨습니다.

2

알레그리아 선교회는 현지 교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영국에서 제작한 미비블리아 성경공부 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비블리아 교재에 관한 문의를 위해 미비블리아 스페인지부와 연락을 하는도중 저희들과 함께 사역하는 에멜리아 선생님은 담당자에게 알레그리아 선교회와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에멜리아 선생님과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사역을 이어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들은 에멜리아 선생님을 알레그리아 선교회의 정식 스텝으로 임명하고 함께 사역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멜리아 선생님은 선교사역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상태였기에 저희들은 에멜리아 선생님에게 알레그리아 선교회의 선교사로 함께 사역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에멜리아 선생님은 저희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두명의 선교사와 두명의 예비 선교사로 구성되어 있었던 알레그리아 선교회는 에멜리아 선생님을 선교사로 청빙해 다섯명의 멤버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다리를 다치고 깁스를 한지 3주의 시간이 흐르고나니 깁스 안에서 다리가 움직일만큼 다리가 많이 가늘어졌습니다. 엑스레이 상에서도 깁스와 다리사이의 빈공간이 크게 나타나 의사의 지시대로 처음했던 깁스를 잘라내고 가늘어진 다리에 맞게 새로 깁스를 했습니다. 비록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은 조금 있지만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달정도 더 기다리면 부러진 뼈가 완전히 붙을수 있다고 합니다.

3

저희들은 어린이센터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책을 빌리러 매주 근처 마을 도서관을 다니는 도중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여름방학 독서캠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혜 선교사와 에멜리아 선교사님은 학부모님들께 공지를 하고 한달전에 프로그램 등록신청을 해놓았기에 7월 한주간 어린이센터 아이들은 어린이센터가 아닌 마을 도서관으로 등교를 했습니다.

여름방학 독서캠프 프로그램은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이 진행하셨고 준비된 책을 읽고 일주일동안 매일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져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흥미가 더해졌습니다.

도서관에는 저희 센터 아이들외에 인근 마을에 살고있는 아이들까지 함께 참여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 많은 아이들이 함께함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도서관 프로그램 마지막날 저희들은 근처 햄버집을 빌려 한학기를 마무리하는 작은 파티를 열었고 여름성경캠프를 끝으로 어린이 센터는 두 주간의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4

오랜시간 동안 기도와 정성으로 준비한 제1회 알레그리아 여름성경캠프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쁨과 감사함으로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캠프는 아포센토알토 교회 엘샌대로대라크루스 교회 미에스페란사 교회 어린이센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2박 3일동안 지난 1년간 배운 성경내용을 복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핑장을 처음 방문해보는 많은 아이들은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모두들 눈이 휘둥그래져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성경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성경을 배워나갈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함께한 모든 아이들 모두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캠프가 진행될수 있도록 쉬지않고 중보해 주신 모든 분들과 여름성경캠플를 위해 물질로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해드립니다.

멕시코 이주혁, 조지혜 선교사
멕시코 이주혁, 조지혜 선교사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이번 여름성경캠프를 마치며 그동안 준비했던 많은 자료들을 산타페 지역 가장 어려운 교회에 나누기로 결정하고 8월중에 3일간의 여름성경학교를 한번 더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이 알레그리아 선교회와 함께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알레그리아 선교회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다음세대를 세워갈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세워지길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농협 356 1037 4687 43 / 이주혁

Beneficiary Bank : OPEN BANK (#122043958)

Account no : 04208955

Account name : Somang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