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성 낙태 권리의 종식을 알린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입을 열었다.
브라운 박사는 지난 6일 ‘로 이후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했다.
그는 칼럼에서 “로(Roe)의 전복은 생명을 옹호하는 대의에 대한 거대한 역사적 승리이며, 하나님께 계속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승리는 생명을 위한 투쟁의 새로운 시작일 뿐이며, 다방면에서 친생명 운동을 위한 우리의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로를 무너뜨린 그 기도가 전국에 생명운동을 앞당기는 동일한 기도다. 우리는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힘을 얻고, 재결집하고, 재배치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생명 보호법을 이미 통과한 (또는 통과시키려 하는) 개별 주에서 이것이 가능한 최상의 법안임을 확실시하도록 전체론적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가 길을 비켜주었고, 선택적인 낙태를 없애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임신) 15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왜 원하겠는가? 기준을 왜 이토록 낮게 설정하는가?”라며 더 적극적인 생명 옹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세 번째로 그는 “친생명(pro-life) 주와 친낙태(pro-abortion) 주 모두에 임신 응급센터(pregnancy crisis centers)를 더 많이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전자는 필수적이다. 해당 주에서는 더 이상 낙태를 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동정적이고 총체적인 대안을 제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임산부들이 낙태 시술을 받으려고 여행하기 전에 인근의 생명 보호센터에 충분히 다가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친낙태 주에서는 임신응급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임신을 중단하기 위해 이 주들로 몰려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들에게는 대안이 있고, 낙태가 최선의 선택이 아니며, 도와줄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이 지원 사업에 미국 교회가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낙태 클리닉 앞에서 계속 기도하고 생명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함께, 지역 사회의 생명 보호센터에 재정적으로 기여해야 함을 의미한다”면서 “이러한 센터에서 자원봉사나 입양, 위탁 양육이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일들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국가적, 대인적 차원 모두에서 마음과 생각을 바꾸도록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곳은 앞으로 몇 년간, 개인의 차원, 세대와 민족, 인종을 초월해 학교 시스템, 언론, 법원을 통해 생명을 위한 싸움이 펼쳐질 곳”이라며 “이는 노예 제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책과 영화, 밈(memes)이나 개인 간증 등 낙태에 관한 주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교육 도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또 (조직) 책임자나 전문가로서, 생명의 기능에 대해 말할 열정적이고, 유창하고, 설득력 있는 대변인과 영상 제작자 및 작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가 부흥과 각성을 위한 투쟁과 더불어,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고 제자로 삼는 대사명에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한다. 이 일은 진정 부활하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며 “미국이 낙태 문제로 점점 더 분열됨에 따라, 우리는 영적 기반의 해결책만이 승리하고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