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오랄 로버츠 대학 총장인 윌리엄 윌슨(William M. Wilson)이 쓴 ‘Z세대 특성을 이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이 글을 기고한 윌슨 총장은 기독 사역 및 교장단 모임인 ‘Empowered21’ 글로벌 공동대표이자, 오순절 세계 펠로십(PWF) 의장이다.

윌슨은 Z세대가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의 미래와 세계의 잠재력을 상징한다”면서 “일주일의 약 4분의 3을 Z세대와 보내며, 이 젊은이들이 이 땅에 그리스도를 위한 영원한 족적을 남길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저술가인 토마스 M. 쿨로풀도스(Thomas M. Koulopoulos)와 댄 켈드슨(Dan Keldsen)이 연구한 ‘Z세대 효과’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했다.

다음은 Z세대가 이전 세대와 구별된 차이점이다.

1. Z세대 이전에는 인터넷이 특권으로 인식된 반면, Z세대 이후에는 인권으로 여겨진다.
2. Z세대 이전에는 실패를 회피하는 반면, 이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수용된다.
3 .Z세대 이전에는 연계성은 사치품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는 필수품이다.

윌슨은 “이는 Z세대가 목적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목적이 충만한 삶을 성취하고 즐기기로 결심한다”며 저술가인 잭 머큐리오(Zach Mercurio)가 허프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인용, “가장 최근에 취업할 세대인 Z세대는 ‘목적 세대(Purpose Generation)’로 불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주는 이 세대가 사회적 책임을 지고, 인간 중심적이며, 윤리적인 목적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 마케팅 조사 회사인 ‘스파크스앤하니(Sparks and Honey)’가 조사한 ‘Z세대의 일과 생활에 관한 특성’에 대해 소개했다.

1. 일을 시작하기를 열망한다.
2. 성숙하고 통제력이 있다.
3. 전통적인 선택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4. 기호, 속도 및 이미지로 의사소통을 한다.
5. 사회적 관계망이 세계적이다.
6. 기업가 정신을 지니고 있다. (고교생의 72%는 언젠가 창업하기를 원한다).
7.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

윌슨은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잘못 생각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중요한 강조점이다”면서 “무심코 밀레니얼과 Z세대를 함께 묶거나 혼동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Z세대는 주목할 만한 실질적인 차이, 장점 및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청소년 컨설팅 회사 ‘러브 코퍼레이션(Lovell Corporation)’이 발표한 세대 변화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성장과 삶의 방식에 의해, Z세대는 성장과 열정에 따라 움직인다”라고 구별했다.

또 Z세대의 특징이 “동기와 추진력이다. 이들은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며 “목적을 중심으로 세대 간에 선물을 실어나른다”고 전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인 ‘캠패티브솔루션’(Competitive Solutions, Inc.)은 이들이 “단순한 일자리 이상을 원한다. 목적이 있고 세상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성취감을 가진 직업을 추구한다”고 묘사했다.

또 대중 연설가이자 작가인 쉐인 프루이트(Shane Pruitt)의 말을 인용해 “Z세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삶이 중요하기를 원한다”라며 “그들은 젊어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고령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며, 그들 나이에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윌슨은 Z세대가 “큰 열정이 있지만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발견하고 성취하기 위한 지도가 필요하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영감을 받아 Z세대가 온전한 삶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저의 기도”라며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추구하도록 동기 부여와 도전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