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밤, 한국전 참전 용사와 함께하는 디아스포라 콘서트가 스태튼 아일랜드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펼쳐졌다.
뉴욕솔리스트 앙상블과 뉴욕성결교회 시온 찬양대 등이 출연한 이날 콘서트는 오페라 아리아와 성악, 찬양, 아리랑 등의 곡으로 참전용사들에게 제 2의 고향인 한국의 따스함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앵콜곡으로 '십자가의 능력'이라는 곡을 준비해 참전용사들의 피흘린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황진호 지휘자는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없었을 것이다"며 "여러분이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과 똑같다. 저희는 그러한 사실을 믿고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석진 목사는 "지난해 교회 창립 30주년때 디아스포라 찬양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3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라는 부제를 붙여 디아스포라 Ⅱ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가 사는 스태튼 아일랜드에는 한국전에 참가했던 용사들이 약 1백여 명이 계시는데 그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고 이제는 약 30여분만이 남아계시다. 이 분들도 세월이 가면 모두 다 돌아가시고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교회가 그들을 섬기기 위해 5년 전부터 교회 친교실을 제공해 월례회 모임을 갖도록 해 드리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 목사는 "그들의 활동을 위해 준비한 음악제는 조금이라도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 친구가 되기를 바래서다"며 "그들의 살아 생전에 한국이 그들의 제 2의 고향이 되도록 우리가 정성껏 그들을 섬길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 모임의 총무인 산토 푸만도씨는 "뉴욕 성결교회에서 크고 작은 모임을 가져왔던 것이, 한인 커뮤니티가 스태튼 아일랜드 지역에서 좋은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는 김창완 장로(음악위원장)와 황진호 집사(총 지휘)가 준비했으며, 바이올리스트 고경하, 솔리스트 이성은(테너), 정창진(바리톤), 피아니스트 윤교영(뉴욕성결교회 시온찬양대 반주자)씨와 뉴욕성결교회 시온찬양대, 뉴욕솔리스트 앙상블(지휘 박준범)의 박세환(피아니스트), 이승희(소프라노), 박영경(메조 소프라노), 이정은(메조 소프라노), 문성영(테너), 박요한(바리톤), 조형식(베이스-바리톤) 씨 등이 출연했다.
한편, 뉴욕성결교회는 오는 25일(목)부터 28일(주일) 오후까지 권동준 목사(성남 순복음 중앙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성령과 함께 올인하자'는 주제로 가을 부흥성회를 실시한다.
권동준 목사는 한세대학교 신대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건국대 행정대학원, USA International 신대원, North Carolina 신대원에서 수학했으며,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 실무회장과 순복음부흥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소 : 333 Arden Ave. Staten Island, NY 10312
문의 : 718-639-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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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 연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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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합창 순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