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
(Photo : 기독일보)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 선교회)

예수교장로교회의 헌법은 신조 제9항에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의지하여 본받으며 하나님의 나타내신 뜻을 복종하여 겸손하고 거룩하게 행하라 하셨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이와 같이 장로교 헌법은 칭의-성화-영화의 구원관을 신조로 하고 있음을 명약관화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장로교회는 교단의 헌법이 신조로 규정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조에 충실한 구원론을 신자들에게 설교했습니다.
 
그런데 1960년대 경제개발을 동반한 물질주의에 함몰된 많은 교회의 목사들, 특히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교회의 양적 성장에 정신이 팔려, 믿기만 하면 천당에 간다는 달콤한 한 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로교회뿐 아니라 칼빈주의에 반대하여 경건주의를 기치로 요한 웨슬레가 창시한 감리교단의 목사들도, 칼빈의 한 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설교하는 참담한 현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칭의- 성화 - 영의화의 구원관을 주장하는 지도자들이 늘어나고 2017년 잠실 운동장에 운집한 10 만 성도들 앞에서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자신이 교회를 양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이단적인 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설교해 왔음을 회개하고 대부분의 목사들이 짖고 있은 이 죄를 회개하자고 설교한 이후 한번 구원 영원구원을 주장하는 목회자들의 비율이 줄어 들었습니다,

한번구원론을 가르치는 목화자들이 전체 목화자들의 50%를 아직도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합동측 목사들과 다르게 통합측 장로교회 목사 대부분이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을 설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통합측 장로교단은 권신찬과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의 생명의 말씀선교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 등의 소위 구원 파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교인들을 이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지을 죄까지 모두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은 후에는 다시 회개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구원파의 구원론 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구원파의 구원론은 칼빈의 예정론과 성도 견인론에 뿌리를 둔 것으로 오늘날 통합측 목자들이 주장하고, 설교하는 한번구원 영원구원론과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번 예수를 구주로 믿으면 현재와 장래의 죄까지 모두 사함 받는다는 생각과 한번 예수를 믿어 구원받는 자는 어떤 삶을 살더라도 종국에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둘 다 산사람들에게 면죄부를 파는 죄를 범함으로써 죽은 사람에게 면죄부를 팔았던 중세 가톨릭 보다 더 악한 일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구원론들이 신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동일합니다. 그러한 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믿게 된 사람들은 그가 구원파 이던 장로교인이던 간에 구원은 이마 받았고 무슨 일을 해도 빼앗길 수 없다고 믿게 됨으로써 거리낌 없이 마음 놓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을 쫓는 일에 전념하기 마련입니다.

불신자라도 죄를 지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잠재적 의식을 갖고 사는데 비하여 죄를 지어도 천국에 간다고 믿는 사람의 삶이 얼마나 더 추악할 수 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므로 아직도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을 믿고 있는 통합측 목사님들께서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교인들을 지옥으로 몰아가는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을 단념하시고 웨민신조와 교단의 헌법이 규정하며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으로 선포하신 절대 진리 그리고 자신들이 영원구원론의 창시자로 내세우는 사도 바울의 아래와 같은 고백을 믿고 가르치므로 자신도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고 교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선한 목자가 되시기를 간구 드립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 19 - 21)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