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갑 시스코프 대표
(Photo : 기독일보) 여인갑 시스코프 대표

"유다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사 1:1)

 

성경 중에서 제일 장수가 많은 책이 이사야서다. 이사야서는 무려 66장이나 된다. 창세기가 50장으로 아사야서와 분량은 거의 같다. 이사야서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이사야 선지자는 남 유다의 4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의 통치 기간에 걸쳐 60년간 사역하였다. 그는 유다왕 요아스의 손자로서 아하스 왕의 6촌인 왕족이라고 한다.

60년간 사역하였으니 그 사역 내용이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예언의 말씀이 무척 많이 기록되어 있다.

66장으로 된 이사야서는 성경이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되어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구약이 39권이듯 이사야서 1장에서 39장까지는 구약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신약이 27권이듯 이사야서 40장부터 66장까지 27장은 신약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반부인 1장에서 39장까지는 죄를 지적하고 죄를 많이 꾸짖는 내용이다. 후반부인 40장부터 66장까지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하시지는 않고 붙들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내용이다.

메시아의 예언과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사야서를 '이사야 복음' 또는 '제5복음'이라고 부른다. 이사야란 이름 자체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다.

나사렛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첫 번째 설교 내용도 이사야서 61장이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눅 4:16-17)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누가복음 4장 18-19절 말씀이 이사야 61장 1-2절 말씀이다.

★이사야서는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사 7:14) 십자가에 달리시는 모습(사 53 장), 부활(사 25:8), 재림(사 11장, 33장)과 장차 메시아 왕국이 회복되는 것까지(사 66장)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