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서울 성은교회)

(본문) 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징계와 그 위엄과 그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따를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5 또 너희가 이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서 땅으로 입을 열어서 그들과 그 가족과 그 장막과 그를 따르는 모든 생물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7 너희가 여호와의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목도하였느니라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율법을 상고하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20세 미만이었던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 신명기입니다. 모세는 새로운 세대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 동안 있었던 일과 시내 산 언약을 정리하여 전해 주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비참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하여 바로의 멍에와 채찍에서 해방시키실 때 고센 땅에 있는 이스라엘에게는 아무런 재앙이 미치지 않게 하시고 애굽에는 10가지 재앙을 내려서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고 4절의 말씀과 같이 애굽의 군대는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추격하다가 홍해에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 40년의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가는 모세를 대적하는 일들을 합니다. 그들은 이런 고생스런 길을 가느니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서 그들의 종노릇하며 그들의 먹던 것을 조금이나마 얻어먹던 때가 좋았다고 불평합니다. 이런 불평을 선동했던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온은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무시했습니다. 모세를 훼방한 것은 결국 모세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광야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이 움직이면 따라가야 했습니다. 이 기적의 역사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도록 하신 하나님의 역사였는데 이것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민수기 16:1에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민수기 16:24에 "회중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에서 떠나라 하라"고 모세에게 지시하십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갑니다.

그리고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 하노라"고 말합니다.

민수기 16:28-33을 보면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시에 그들의 밑의 땅이 갈라지니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속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도 삼키워질까 두려워 도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했던 거짓 제사장들도 하늘의 불이 내려 소멸시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경각심없이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멸절시키셨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신앙의 영향이 미칠까봐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광야생활 속에서 모세를 거스르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민수기 21장을 보면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원망했던 자들을 다 죽게 하셨습니다.

목자는 계속 하나님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훼방하고 원망, 불평하며 사단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때가 되면 정리를 하실 것입니다.

성은교회도 처음 시작할 때 많은 훼방꾼들이 있었습니다. 예배당을 짓는중에는 밤중에 와서 훼방했던 한 목수는 자다가 즉사했고 공동수도를 관리사업하던 사람이 예배당 건축중 물이 모자라 수돗물로 시멘트 반죽을 하기위해 돈을 주며 수돗물을 사용하려 했으나 교회에는 수돗물을 팔지 않겠다고 방해를 했던 여자도 그해 암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남편은 여자가 남긴 빚을 갚지 못해 자살을 했습니다. 이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크게 붙들어 쓰시기 위함이셨는데 결국 그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징계와 그 위엄과 그 강한 손과 펴신 팔과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이 모든 큰일을 목도한 너희는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그와 그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신11:7-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은혜를 제대로 알고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어지는 믿음으로 살 때 주어질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통해 귀한 일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깊은 뜻을 자기 백성에게 알게 하시고 그 같은 뜻을 이루시기 위해 쓰실만한 믿음의 사람, 곧 마음에 드는 이꾼을 찾고 계십니다. 진실된 신앙심과 투철한 사명의지를 인정받아 주님의 능하신 손에 붙잡혀 세초부터 세말까지 크고 요긴하게 쓰임받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