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저에 대한 선입견 없이 전하는 복음에만"
교회분립 관련 언급도... "'29 플러스(+) 11' 꿈 주셔"


이찬수 목사가 16일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과거 그가 신영복 교수의 책과 관련된 설교를 한 것에 대한 소위 이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이 목사는 "한 때 저를 무슨 좌파니 우파니... 신영복 교수라는 분, 사실은 제가 잘 모른다. 그 분의 책 제목을 보고 그날 설교랑 연관해서 '와 (책) 제목 잘 뽑았다, 참 이런 분 내가 존경한다'(고 했지만). 제가 잘못한 거다. 과장했거든요"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 오래 전 설교 다 뒤져가지고 뭘 실수했는지 잡아내서 이걸 가지고 좌파니 우파니 그렇게 올가미를 씌우는 그것, 저는 그런 목사님이 계시고 그런 크리스천이 계시다면 악하다기보다 스케일이 작은 것"이라며 "우리끼리 그렇게 맨날 싸우고 정죄하고 그래서 되겠나"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제가 분노했던 거는 그런 거짓된 뉴스 때문에 할머니 권사님이 '이찬수 목사라는 사람이 좌파라매, 그 사람 설교 안 들어' 저는요 그 할머니한테 가서 무릎을 꿇고 싶다"며 "'저 그런 사람 아니'라고. 지금 좌파가 옳다 우파가 옳다 이런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이어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것에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복음을 받게 되기를 원한다. 모든 성도들이 저에 대해 어떤 선입견 없이 전하는 복음에만... 여러분 아시잖아요. 강단에서 정치 이야기 죽어도 안 하는 거"라며 "좌파면 어떻고 우파면 어떤가. 이 자리는 그런 장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현재 분당우리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일만성도 파송운동'과 관련, "처음엔 30개 교회가 아니라 40개 교회였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40개 교회의 소원을 주셨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믿음이 없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예산이 안 될 것 같더라. 40개 교회를 어떻게 한 번에 무슨 돈으로 세우느냐. 그래서 타협해서 줄인 게 30개 교회"라며 "그 중에 또 한 목사님이 사정이 생겨서 29개가 되었는데, 목요일날 하나님이 제게 꿈을 주셨다. '40개로 가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29개 교회를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어봤다. '29 플러스(+) 11'이다. 29개 교회는 지금처럼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11개 교회에 대한 것은 "새벽에 제가 받은 꿈"이라고 한 이 목사는 "당회가 의논해서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헌금이 안 나오면 어디다 세울 거냐. 그러나 저는 꿈꾸기를 원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40개 교회로 중단하고 싶지 않다. 50개 교회 60개 교회 저 은퇴 언제할 지 모르지만 은퇴할 때까지 한 100여 개 교회를 후원하는 그런 일을 꿈꾸는 일은 불가능할까. 안 되도 괜찮다. 물 흐르듯 하나님께서 일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