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가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를 맞아 진행한 ‘사랑의 터키 나눔’ 행사에 넘치는 후원이 이어졌다.

뉴욕교협은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뉴욕지역의 어려운 한인단체들이 풍성한 추수감사절을 맞을 수 있도록 120달러의 터키를 제공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했고 이에 총 36개의 개인과 단체들이 참여해 총 6,760달러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전혀 예산을 책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이지만 모금 소식을 접한목회자들이 하나 둘씩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하던 것이, 다양한 단체들과 평신도들의 참여로 이어졌고 이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능가하는 모금액이 확정됐다.

뉴욕교협은 땡스기빙데이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10시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사랑의 터키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팬데믹 중에 계속된 사랑실천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모금된 금액은 뉴욕에서 섬김 사역을 하고 있는 이들과, 홀사모 등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터키 구입 비용 명목으로 지원된다.

행사를 총괄했던 임영건 총무는 “소수에게 많은 액수가 집중되게 하기 보다는 다소 금액이 적더라도 가급적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했다”면서 “팬데믹 중에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 뉴욕교협이 더욱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교협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의 터키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희복 회장(좌)이 한인노숙인 돌봄 사역을 펼치고 있는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상원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Photo : 뉴욕교협) 김희복 회장(좌)이 한인노숙인 돌봄 사역을 펼치고 있는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상원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