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강타한 팬데믹으로 인해 대다수의 교회 활동과 교육 기관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합한 새로운 한글학교 모델을 창조해가고 있다. 미주 한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설립된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는 재외국민 교육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한글 교육 기관이다.

지난 학기에는 온라인을 통해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교육했고,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최근에는 오프라인 수업을 강화하여 대면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주변의 멕시코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한인 2세 중 성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3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종과 연령이 함께 어우러진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는 세대와 인종을 뛰어넘는 통합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문의가 더욱 늘고 있다.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는 이를 기회로 삼아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한글 전통문화와 전통 놀이를 소개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을 위해 현재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에는 10여 명의 전문인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헌신하고 있다. 한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 지역에 K-Pop, K-Cinema, K-Drama, K-Game 등 K-Culture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 일에 휴스턴 새누리 한글학교가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