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 도중 코로나19로 별세한 한인 선교사가 총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누리교회와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코로나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파악한 결과를 18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미국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모 목사를 시작으로, 올해 1월과 5월 각각 브라질과 우간다 선교사 등이 타국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힘쓰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중 명단을 공개한 예장 통합 파송 선교사로는 파키스탄 이준재 선교사, 온두라스 김상익 선교사, 케냐의 이광호 선교사가 있다.
한편 온누리교회는 교파를 넘어 코로나19로 소천받은 한인 선교사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예배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드린다
교회는 이날 교인들이 유가족들을 위해 모은 6억 5천만 원의 비전헌금도 전달한다. 헌금은 한인선교사의 유가족, 현지인 목회자의 유가족, 유가족의 심리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훈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들과 같이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들이 다시 용기를 얻어 사역의 현장에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가족들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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