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부부
▲ⓒ단나 술타나(Danna Sultana) 인스타그램

성별이 뒤바뀐 트랜스젠더 부부의 출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아들의 1주년 기념해 공개한 사진에는 아내가 아닌 남편이 만삭의 몸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모델 단나 술티나(Danna Sultana)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에스테반 란드로(Esteban Landrau), 아들 아리엘(Ariel)의 사진을 게시했다.

남편 란드로는 여성에서 남성의 몸으로 성전환을 한 트렌스젠더. 아내 술티나는 반대로 남성에서 여성의 몸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다.

매체는 이 둘이 "전문가의 상담 끝에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 이들 부부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한 누리꾼은 "남성성을 지향하는 여성이 아이를 낳고자 하는 일 역시 모순"이라고 했다.

다른 한 누리꾼은 "평등법,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을 찬성하면 저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