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 한인교협선거 막바지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선거에 이병홍(57,새가나안 교회) 목사와 정수명(55, 순복음한인교회) 목사가 나섰다.

지난 21일 실행위에서 정기총회 날짜를 내달 25일로 잡음에 따라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목사, 평신도)을 뽑는 제 31회기 회장단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소속된 교단으로부터 지지성명을 받고 다른 교단과의 연합을 모색하는 등 당일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회장은 현직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교협 전통에 따라 현 부회장 김종덕(58,뉴욕실로암장로교회) 목사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평신도 부회장 역시 관례대로 현 뉴욕교협 이사장 박용기(뉴욕기독교 TV 사장) 장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회장을 노리는 목사 부회장 선거에 나선 두 후보자 중 한 명인 정수명 목사는 "연합사업과 영성훈련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하나님의 성회 출신으로는 10여년 전 김남수(순복음뉴욕교회) 목사 이후 회장직을 담당한 자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는 교단 안배 차원에서도 적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편, 이병홍 목사는 "세계 선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뉴욕교계가 세계선교를 위해 더욱 힘쓰고, 사회봉사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교협을 이끌어가겠다"며, 강조했다.

현재 정 목사는 과거 교협 회장을 지낸 황경일 목사가 선거운동을 돕고 있으며, 이 목사는 뉴욕 목회자들의 친선모임인 '바울선교회' 회장으로 바울선교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그를 밀어주고 있다.

회장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김종덕 목사는 지난 1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무난'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한인교회, 사회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종덕 목사는 고려대 이공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신학대학(NYTS)과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웨스트민스터신학대 페이스신학대 등에서 공부했고, 뉴욕교협 총무(98년), 뉴욕한인목사회 총무(93년), 뉴욕신학대학(NYTS) 동문회장(2002), 개혁장로교(RCA)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내는 등 활발히 활동해온 중견 목회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