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가장 먼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종으로서 그리고 한 목회자의 동역자로 삶을 살아온 유정옥 사모의 아름다운 글들의 집합체, 그리고 유 사모를 통해 보여지는 현장감 넘치는 예수사랑실천수기의 걸작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전체적으로 각 글이 따로 떨어져 배열된 느낌을 없지않아 받을 수 있겠지만 분명 이 모든 글 속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분위기 그리고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과 기적이다.

유정옥 사모는 그녀의 소박한 이야기들, 이 아름다운 간증을 이 세상에서 드러낸 이후로 많은 이들의 집회 요청을 부탁받고 있어 여태까지 고됐던 추억이 이제는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감격으로 다 가리워졌을 것.

본서는 통독이 아니라 정독을 해야 그 감동의 효가가 배가된다는 것을 독자들이 고려할 때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분명하게 두드러질 것이다. 물론 딱 한 편만 봐도 또 다른 글 속에는 어떤 기적이 있을까 당신의 호기심이란 가만히 있지 않을 테지 말이다.

최근 현대인들의 입맛은 거창한 신학이론과 체계적인 영성훈련으로는 그 욕구가 도저히 채워질 수 없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그들의 욕구는 무엇으로 채워질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유정옥 사모가 보여준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향한 긍휼 그 따뜻한 사랑이다. 이것을 많은 이들은 필요로 하며 특히 여기서의 사랑은 주 안에서 누리는 사랑이다.

책을 보면 가령, 유 사모가 죽을 병에 걸린 자의 마음에 평안을 주기 위해 1000일간 연애 편지를 쓰겠다며 각오를 하는 등, 어떻게 하면 "내 이웃을 최선을 다해 사랑할 수 있지?" 그녀의 고민거리란 늘 사랑에 있다.

"내가 글을 써서 혹여 그의 생명이 단 하루라도 연장될 수 있다면 1,000일이 아니라 내 삶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나는 쓰고 또 쓸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인생의 어두운 응달에서 많이 아픈 그들이 조금 덜 아플 수만 있다면..."

학교 공과금을 내지 못한 아이, 관용이의 학교를 찾아 그 아이의 밀린 납부금을 대신 내는 사랑이란 예수의 대속과 닮았고 , 학교 여직원에게 자기가 대신 돈 낸 줄을 모르게 하라고 말했던 그녀의 구제의 바른 정신과 겸손함이란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말 닮았다.

이 책의 제목,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 행복하다' 속에 담겨진 저자의 모든 의도는 예수님께서 고통받는 자와 함께 하셔서 함께 우셨던 것처럼 유 사모가 자신의 이웃을, 한 영혼을 진심을 다해 섬길 때 이 것이 인류의 삶의 목적이요 의미가 될 수 있음을 증거하는게 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병을 낫게 하던 예수의 형상은 유 사모를 통해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사랑의 능력을 공급받는 유정옥 사모의 사랑행전은

진정 예수의 복음을 실천했던 한 인물의 역사뿐만 아니라, 예수가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가 치유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큰 이정표로써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된다.

저자소개
유정옥 인천 인일여고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남편 이영도 목사와 함께 서울 하나로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