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목사는 지난 10월 2일(한국 시간) 감리교신학대학교(김외식 총장) 120주년 기념예배에서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날 1천여 명의 학생, 교원, 교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웨슬리 채플에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 케냐 선교사로 사역 중인 안찬호 선교사가 아펜젤러선교상, 박장원(인천방주교회 원로목사)·김중언 목사가 자랑스런 동문상, 최세웅 감독과 장광영 감독· 정의승 장로가 공로패, 홍남희 도서관 수서과장이 교직원 30년 근속상을 받았다.

또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120년 역사상 최초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생존하는 인물 중 한국교회와 감리교, 감신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과 신경하 감독회장이 각각 1호, 2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감신대 120주년 기념 명예박사 추천위원회(장동주 위원장)는 “김 감독의 장천생활관(감신대 기숙사) 건립과 신 감독회장의 제12차 세계감리대회 한국 유치 업적을 높이 사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감독에 대해 감신대 이성민 기획연구처장은 “감신대 기숙사인 장천생활관 건립을 위해 60억 원을 선뜻 내놓으셨고, 광림교회에서 직접 건축위원회를 조직해 시공까지 도맡는 등 감신 학생들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감신대는 1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10일 오후 3시(한국 시각) 감신대 대학원에서 감신 출신 민족대표 7인 부조 제막식 및 평화대행진과 16일과 18일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 기념 미주대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웰치 감독 자료전시회, 11월 6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감신 후원의 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은 10월 16일(화) 오후 4시,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기념식과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지난 2일에 진행된 기념예배에는 1천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고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