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회 퀸즈 세계 시 축제'가 무브먼트 원(대표이사 Paul Catafago) 주최로 지난 18일 플러싱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12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이 축제에는 파키스탄, 미국, 이스라엘,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시인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모국어로 시를 읊었으며, 영어 통역이 뒤따라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참가한 10여명의 시인들은 모두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시를 낭송했는데, 그 중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태어나 현재 NYU에서 학생들에게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학문을 가르치고 있는 N.M.Danish는 맥도날드와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현대문명의 폐해를 지적하며, 환상에 빠져 힘겨운 현실을 또렷이 보지 못하고 피해버리는 현대인들의 어리석음을 묘사하는 시를 낭송하여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그의 시와 낭송은 매우 진보적이고 도전적인 것이었다.
마치 노래하듯, 연극하듯 열정을 다해 온 몸으로 모순된 현실을 부정하는 시를 낭송한 미국 여류 시인 Daniela Gioseffi도 눈에 띄었는데, 그녀는 미국인답게 영어 발음의 아름다움과 단어 단어들간의 조화를 잘 포착해 매우 리듬감있는 시를 들려주었다.
한편, 한국인으로써는 유일하게 곽상희 시인이 이 자리에 참가해 인간의 고독과 현대문명의 애상속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가는 생명의지를 드러내는 "가을"이라는 긴 서정시를 발표했다.
곽 시인은 "우리가 추구하는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라면서 "오늘의 자리가 다양한 언어로 쓰여진 시를 들음으로 타 문화 사람들의 영혼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쉽게 'No'라는 부정어를 쓰는 현대문화의 특성이 세계 시인들의 시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부정적 현실속에서 긍정을 뽑아내는 시를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느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무브먼트 원은 예술과 교육 부문의 창조적 연합활동을 추진하는 비영리 기구로 지난 2001년 9월 11일의 대참사 이후 뉴욕에 근거지를두고 있는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모여 결성, 여러 다른 문화 단체들 사이의 간격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2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이 축제에는 파키스탄, 미국, 이스라엘,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시인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모국어로 시를 읊었으며, 영어 통역이 뒤따라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참가한 10여명의 시인들은 모두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시를 낭송했는데, 그 중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태어나 현재 NYU에서 학생들에게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학문을 가르치고 있는 N.M.Danish는 맥도날드와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현대문명의 폐해를 지적하며, 환상에 빠져 힘겨운 현실을 또렷이 보지 못하고 피해버리는 현대인들의 어리석음을 묘사하는 시를 낭송하여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그의 시와 낭송은 매우 진보적이고 도전적인 것이었다.
마치 노래하듯, 연극하듯 열정을 다해 온 몸으로 모순된 현실을 부정하는 시를 낭송한 미국 여류 시인 Daniela Gioseffi도 눈에 띄었는데, 그녀는 미국인답게 영어 발음의 아름다움과 단어 단어들간의 조화를 잘 포착해 매우 리듬감있는 시를 들려주었다.
한편, 한국인으로써는 유일하게 곽상희 시인이 이 자리에 참가해 인간의 고독과 현대문명의 애상속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가는 생명의지를 드러내는 "가을"이라는 긴 서정시를 발표했다.
곽 시인은 "우리가 추구하는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라면서 "오늘의 자리가 다양한 언어로 쓰여진 시를 들음으로 타 문화 사람들의 영혼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쉽게 'No'라는 부정어를 쓰는 현대문화의 특성이 세계 시인들의 시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부정적 현실속에서 긍정을 뽑아내는 시를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느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무브먼트 원은 예술과 교육 부문의 창조적 연합활동을 추진하는 비영리 기구로 지난 2001년 9월 11일의 대참사 이후 뉴욕에 근거지를두고 있는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모여 결성, 여러 다른 문화 단체들 사이의 간격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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