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통한 삶의 변화를 꾀하려면 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탓하며 주저앉고 포기해 버립니다. 나이가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육체적 정신적 기능저하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나이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복한 인생을 다듬어 가는 멋진 인생들이 많습니다.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치열하게 경쟁할 때였습니다. 도리스 해덕(Doris Haddock)이라는 할머니가 등장해서 미국 전 시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90세의 할머니 도리스 해덕이 '선거자금 개혁'을 외치며 단신으로 걸어서 대륙 횡단을 마쳤습니다.
뉴햄프셔 주의 작은 시골에서 조용히 노후를 즐기던 이 할머니가 갑자기 세상 밖으로 나와 영웅이 된 것은 '선거자금 개혁'을 주장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미대륙을 걸어서 횡단했습니다. 1월 초에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출발하여 3000마일(4800㎞)을 도보로 걸어 10월 말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매일 10마일 이상을 걸으며 노익장을 과시한 것입니다.
도리스 해덕 할머니는 대륙횡단 기간 내내 '선거자금개혁 (Campaign Finance Reform)'이란 글자가 쓰인 깃발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할머니가 지나는 길가에는 주민들이 몰려 나와 응원을 하며 행진에 동참 했습니다. 동네의사들은 할머니의 건강을 체크했고, 주민들은 기꺼이 침식을 제공했습니다.
도리스 해덕은 워싱턴 DC 입성하여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 2000여명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부정한 돈을 받아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녀는 "경찰관이 피의자로부터 커피 한 잔을 얻어 마셔도 문제가 되는데 정치인들이 기업과 부자들로부터 엄청난 자금을 받아서야 국사를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역설했습니다.
90세의 할머니 도리스 해덕의 목소리를 통해서 깨끗한 선거자금을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90세의 고령에 몇 가지 지병도 있었지만 대륙횡단을 결단하고 실행했습니다. 정치발전과 사회정화를 위해 구체적인 목소리를 낸 것도 대륙을 횡단한 것도 매우 멋진 도전입니다. 90세 고령의 할머니가 실천한 근사한 도전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멋진 도전을 꿈꾸세요!!
필자는 문학을 좋아합니다. 특히 시와 소설(단편)을 하루에 1편 이상 찾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99세에 첫 시집을 낸 시바타 도요라는 시인입니다. 시바타 도요의 시를 좋아합니다. 더 좋은 것은 90세가 지나서 시작을 연습하고 99세에 시집을 낸 도전정신입니다.
부끄럽게도 일본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 교제했던 기독 군인들 몇 사람, 그리고 존경하는 크리스천 문인들과 신앙 지도자 몇 사람, 제가 좋아하는 일본 사람은 10손가락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시바타 도요 시인이 있습니다. 그녀의 열정과 그녀의 따뜻한 시를 참 좋아합니다. 쉽고 평범해 보이는 그녀의 시에는 지혜와 감동이 있습니다.
시바타 도요는 어릴 때 가세가 기울어 힘들게 성장했습니다. 주방장을 남편으로 만나 삶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사별 한 후 시인인 아들의 권유로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99세가 되던 2009년 10월에 자신의 장례식 비용으로 준비해 두었던 100만엔으로 첫 시집을 냅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유머 감각이 담겨 있는 이 시집은 158만부가 팔립니다. 시집이 만부만 팔려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되는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입니다.
그녀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100세에 자신의 백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두 번째 작품 "100세"를 출간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 열정, 그 도전 그리고 그 시성이 부럽습니다. 101세에 노환으로 별세할 때까지 시인의 작업은 계속되었고 그녀의 시집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인 시바타 도요와 도리스 해덕의 공통점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정신입니다. 나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뤄낸 그들의 멋진 성취와 그들이 누리는 행복에 박수를 보냅니다. 90세가 넘은 그들은 행복을 가꾸는데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나이에 굴하지 마십시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십시오. 황혼을 빛나게 할 아름다운 행복 만들기를 응원합니다.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