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한 사람입니다. 외적인 문제와 난관도 극복하기 어렵지만 내적인 문제인 육체적 전신적 장애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더 어렵고 힘듭니다. 생득적 장애도 극복하기 어렵지만 살다가 당하는 장애는 더 어렵고 힘들 것입니다. 갑자기 장애인이 되어 느끼는 절망감이 클 것입니다. 이 좌절감을 헤치고 장애를 극복하는 삶의 쾌감은 또 다른 차원의 행복입니다. 좌절을 이기는 행복을 가꾸세요!
향년 76세로 사망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천재 물리학자로 우주론에 기여한 학자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를 생각하면 휠체어에 앉은 뒤틀린 몸이 기억납니다. 박사는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을 앓았습니다. 그는 이 어려운 병에 걸렸지만 55년간 생존한 최장수 루게릭 환자였다고 알려집니다. 의학계에서는 스티븐 호킹의 경우를 '의학계의 기적' 으로 부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63년 당시 21살에 루게릭병 발병 확인 후 스티븐 호킹은 2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호킹박사는 그후 무려 55년을 생존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루게릭병을 앓았던 스티븐 호킹이 어떻게 이토록 오래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서 세계 루게릭협회 최고 의학자인 루시 브루이즌 박사의 말을 전합니다. 브루이즌 박사는 "스티븐 호킹의 수명은 예외적이다. 나는 루게릭병에 걸린 후 그처럼 오래 산 환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옥스퍼드를 3년 만에 마치고 스무 살에 케임브리지대학원에 진학할 때만 해도 그는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조정선수로 활약할 만큼 튼튼했습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재학 중에 이유 없이 자꾸 넘어졌습니다. 놀란 아버지는 그를 전문의에게 데려갔고, 마침내 근육이 점점 수축되어 심장근육에까지 이르면 사망하는 루게릭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건강상태가 악화될수록 더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예견했던 우주 '특이점'의 존재를 스티븐 호킹 박사는 스물세 살 때 박사학위 논문에서 증명했습니다. 서른두 살 때는 영국 학술원의 최연소 회원이 되면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77년에는 케임브리지대학의 중력물리학 정교수로 임명됐습니다. 기관지 제거수술을 한지 3년 후인 88년 호킹 박사는 '시간의 역사'라는 책을 발간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20개국에서 1천만 권 이상 팔렸으며 미국 베스트셀러 차트에 55주 머물렀다고 전해집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면 어떤 기분인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 호킹은 별다른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살려하고 내 상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실제로는 못하는 일도 별로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호킹박사는 스스로 정상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한 영웅입니다.
독일의 루즈벨트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일 내무장관과 집권당의 원내총무를 지낸 볼프강 쇼이블레입니다. 연방특임장관, 총리부 장관, 내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91년~2000년 독일 기독교 민주연합/바이에른 기독교 사회연합 연방의회 의원단장, 1998년~2000년 독일 기독교 민주연합의 당수를 지냈습니다. 그가 기민당 원내총무로 선출되던 날 콜 수상은 휠체어를 타고 회의장을 나오는 쇼이블레의 손에 미국의 옛 대통령 루즈벨트의 자서전 한 권을 쥐어 주었습니다. 이 일이 화제가 되어 그는 독일의 루즈벨트로 알려지게 됩니다.
쇼이블레가 척추장애인이 된 것은 1990년 한 정신병자의 저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고부터입니다. 당시 그는 승승장구하던 내무장관이었습니다. 그는 저격 5일 후 의식을 되찾았으나 의사는 그에게 척추장애인임을 선고합니다. 그로부터 그는 최소한 2년은 입원해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무장관직에 바로 복귀했습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자리를 위해 그는 집무실 책상의 서랍을 톱으로 잘라내었고, 빈틈없는 장관직을 수행합니다. 그의 정계복귀는 그의 동료들뿐만 아니라 독일인들 사이에 큰 감동을 줍니다. 그의 동료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생이 만나는 많은 난관 중에 건강하게 살다가 당하는 장애가 가장 불편하고 어려울 것입니다. 좌절 그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경험하는 자괴감은 대단할 것입니다. 그러나 좌절을 거부하고 끝까지 참고 견디며 이루는 성취와 행복감은 차고 넘칩니다. 장애를 극복하며 이루는 행복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웃에게 전하는 감동으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인생가운데 만나는 문제와 난관을 극복함으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