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라 6.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1:1-6>
복 있는 사람은 어떻게 이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갈까요?
첫째는 세상과 다른 기쁨으로 삽니다. 1절과 2절입니다. 1절에 복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산다고 합니다. 그것이 뭡니까? 바로 "말씀을 기뻐하는 삶"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죄의 쾌락으로 살아가지만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의 기쁨으로 살아간다는 겁니다. 말씀을 기뻐하기에 그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1절에 이 세상의 쾌락으로 살게 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으로 동조를 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른다' 라고 표현합니다. 사단은 죄를 짓게 할 때 처음에는 생각으로 짓게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죄인의 길에 서게 된다'고 표현합니다. 죄 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제는 죄가 죄인줄도 모르고 편안하게 살아갑니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는다'라고 표현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편안한 것처럼 그 죄를 지으며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살게 됩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말씀을 기뻐하는 복있는 사람이십니까? 아니면, 이 세상의 쾌락으로 살아가는 악인이십니까?
두번째는 세상과 다른 열매를 맺습니다. 3절과 4절입니다. 복있는 사람의 삶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 삶을 삽니다. 그것을 한 단어로 "형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형통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 형통한 삶은 바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열매를 맺으며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형통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의 형통은 하나님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며 그 시간 안에서 하나님의 열매를 맺는 삶을 형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안으로는 "성령의 열매"이고 밖으로는 "생명의 열매"입니다. 바른 복이 가진 자는 반드시 내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령의 열매"가 맺혀져 가고, 그러한 성품을 가진 삶을 통해 외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생명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4절에 악인들은 그렇지 못하고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겁니다. 열매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며 살아간다는 겁니다.
세번째는 세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합니다. 5절과 6절입니다. 5절에 악인들은 심판을 받게 되며 절대로 의인들의 모임에는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악인들 즉 죄인들은 반드시 그 삶에 따르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복 있는 사람, 즉 의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6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인정하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한복음 3장 18절에 믿지 않는 자들은 그 심판을 이미 받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지금부터 해서 마지막날에도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하여 좋아 보여도 그 인생속에서 절대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에도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삶이 비록 초라하더라도 심판을 받지 않는 복된 사람은 지금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오늘 말씀에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있는 사람이 받은 그 "복"은 무엇인가? 입니다. 3절입니다. 거기에 복이 무엇인지 나와 있습니다. 뭘까요? 네. 바로 "시냇가에 심겨진 것"이 "복"입니다. 3절에서 '심은'을 정확하게 해석하면 수동태인 '심겨진'으로 해석해야 더 정확합니다. 그렇다면 복있는 사람은 바로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입니다.
나무가 시냇가에 심겨졌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나무 스스로가 시냇가로 가서 심겨질수가 있습니까? 당연히 없죠. 누군가에 의해 심겨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행위로 심겨진 것이 아니라 다른 대상으로부터 심겨진 것입니다. 그 대상이 누구일까요? 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시냇가에 심겨진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 메말라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생명의 시냇가에 심겨 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뭔가요? 그것은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구원"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이 바로 오늘 말씀에 나오는 "복"인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이미 구원의 복을 받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씀의 기쁨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야 할 복 있는 사람임을 잊지 마십시요!!
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침례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