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수요일 저녁에 뉴욕감리교회에서 있었던 필그림 앙상블의 공연을 보며 느낀 감동은 한 마디로 퓨전(fusion)의 멋과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팝(대중음악) 그리고 찬송가와 CCM을 넘나들며 신앙의 세계와 대중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전문 음악인들의 장인(匠人)기질과 영성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회중을 감동시킨 연주회였습니다.
수년 전에 클래식 음악인으로 영화에 출연하여 고전 음악계에 퓨전을 처음 소개함으로 칭송과 지탄을 함께 받았던 "마리오 란자"라는 테너 성악가가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테너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미성(美聲)을 지난 성악가로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출연하여 고전음악의 테두리를 벗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첫 발을 디딤으로 고전음악의 대중화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에 파바로티나 여러 다른 성악가들이 대중음악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여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공존을 시도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엄정행이라는 성악가가 한국가곡을 TV스크린을 통해 소개함으로 고전음악의 대중화를 시도한 후, 이러한 시도는 열린 음악회라는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서 모 음악 대학에서는 교수로 있던 박인수씨가 고전 음악의 테두리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면직을 당하는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필그림 앙상블의 공연은 이러한 선배들의 수고와 땀을 딛고 얻어진 금자탑이었습니다. 찬송가 168장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시작해서 Vivaldi의 사계를 마치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다른 장르에서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의 대칭성으로 소개함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강변하였습니다.
시편 8편을 찬양한 CCM 곡인 "여호와 우리 주여"와 아이들의 육아일기에 많이 등장하던 "아기공룡 둘리" 그리고 다른 대중가요를 가사를 바꾸어 복음 성가 가사로 소개한 곡들도 있어서 그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서 사용하면 버릴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요즈음 들어서 일반화되기 시작한 퓨전 바람은 문화의 모든 분야에 급속도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음식, 의상 및 주택의 style등 모든 분야에 걸쳐 global시대에 맞게 퓨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것의 고상하고 아름다음을 대중적인 touch로 소개하고, 종교적인 거룩성을 대중적인 이해로 객관화시키는 작업이 바로 퓨전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이 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바로 요한 웨슬리 목사님입니다. 교리적이고 학술적인 거룩성(sacredness)을 대중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삶에 거룩과 성결이라는 열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제시한 것이 웨슬리 목사님이 주도한 감리교 운동입니다. 그래서 Ayling이라는 역사학자는 요한 웨슬리 목사님을 folk theologian(대중 신학자)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Sola Fide)"와 성결의 삶(holy living)을 접목한 것이 감리교 운동이고 그것이 바로 웨슬리 신학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산제사는 이제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몸으로, 즉 우리의 삶 가운데 예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우리의 삶, 자체가 거룩한 산제사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는 대중성과 객관성은 이제 교회의 거룩이라는 각도에서 재해석(reinterpretaion)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우리는 거룩을 우리의 삶가운데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본질은 절대로 퓨전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까 하고 고민하는 부분은 비본질적인 실천 분야입니다. 이러한 비본질 부분에서의 과감한 퓨전 활동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객관화하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모든 사람들이 체험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그림 앙상블의 공연은 퓨전의 멋과 아름다음을 우리에게 소개한 세 시대의 새로운 메시지입니다. 그들의 사역과 삶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수년 전에 클래식 음악인으로 영화에 출연하여 고전 음악계에 퓨전을 처음 소개함으로 칭송과 지탄을 함께 받았던 "마리오 란자"라는 테너 성악가가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테너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미성(美聲)을 지난 성악가로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출연하여 고전음악의 테두리를 벗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첫 발을 디딤으로 고전음악의 대중화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에 파바로티나 여러 다른 성악가들이 대중음악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여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공존을 시도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엄정행이라는 성악가가 한국가곡을 TV스크린을 통해 소개함으로 고전음악의 대중화를 시도한 후, 이러한 시도는 열린 음악회라는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서 모 음악 대학에서는 교수로 있던 박인수씨가 고전 음악의 테두리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면직을 당하는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필그림 앙상블의 공연은 이러한 선배들의 수고와 땀을 딛고 얻어진 금자탑이었습니다. 찬송가 168장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시작해서 Vivaldi의 사계를 마치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다른 장르에서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의 대칭성으로 소개함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강변하였습니다.
시편 8편을 찬양한 CCM 곡인 "여호와 우리 주여"와 아이들의 육아일기에 많이 등장하던 "아기공룡 둘리" 그리고 다른 대중가요를 가사를 바꾸어 복음 성가 가사로 소개한 곡들도 있어서 그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서 사용하면 버릴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요즈음 들어서 일반화되기 시작한 퓨전 바람은 문화의 모든 분야에 급속도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음식, 의상 및 주택의 style등 모든 분야에 걸쳐 global시대에 맞게 퓨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것의 고상하고 아름다음을 대중적인 touch로 소개하고, 종교적인 거룩성을 대중적인 이해로 객관화시키는 작업이 바로 퓨전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이 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바로 요한 웨슬리 목사님입니다. 교리적이고 학술적인 거룩성(sacredness)을 대중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삶에 거룩과 성결이라는 열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제시한 것이 웨슬리 목사님이 주도한 감리교 운동입니다. 그래서 Ayling이라는 역사학자는 요한 웨슬리 목사님을 folk theologian(대중 신학자)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Sola Fide)"와 성결의 삶(holy living)을 접목한 것이 감리교 운동이고 그것이 바로 웨슬리 신학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산제사는 이제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몸으로, 즉 우리의 삶 가운데 예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우리의 삶, 자체가 거룩한 산제사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는 대중성과 객관성은 이제 교회의 거룩이라는 각도에서 재해석(reinterpretaion)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우리는 거룩을 우리의 삶가운데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본질은 절대로 퓨전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까 하고 고민하는 부분은 비본질적인 실천 분야입니다. 이러한 비본질 부분에서의 과감한 퓨전 활동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객관화하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모든 사람들이 체험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그림 앙상블의 공연은 퓨전의 멋과 아름다음을 우리에게 소개한 세 시대의 새로운 메시지입니다. 그들의 사역과 삶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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