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증거 하는 하나님의 귀중한 가치 중에 하나는 '하나 됨'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큰 기쁨이 나타난구절이 시편133편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시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므로하나가 될 때, 이로써 모든 사람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줄 알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3:34-45) 사도 바울도 교회를 세우며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라고 하면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합니다.(엡4:3,5)
이번에 캐나다 캘거리에서의 PWC 세계오순절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4천 명이 넘는 성령 운동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되는' 믿음으로 모였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조찬기도회는 세계오순절 총회의 각국 리더들과 한국과 북미총회의 리더들이 함께 모여 '하나 됨'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순복음세계선교회 재단이사회와 북미총회의 상임위원회, 실행위원회등의 모든 순서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하나 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 됨을 기뻐하십니다. 교회가 하나 되고 믿는 성도가 하나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공동체를 통해 임하는 것이고, 하나 된 공동체는 하늘의 권세와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하나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분열의 영인 원수마귀가 공동체의 '하나 됨'을 무섭게 훼방합니다. 또 죄 지은 인간의 본성은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쉽게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 됨'은 십자가의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용서로 인한 수용능력이 키워져야 합니다. 오늘 성찬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 앞에 나의 죄인 된 모습을 철저히자각하고 회개하는 은혜, 그리고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서 흘러넘치는 은혜와 용서로 이웃과 심지어 원수와도 하나 될 수 있는 수용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거대한 하나의 피라미드를 만들려면 무수히 많은 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돌만 있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꿈, 도전. 그 꿈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어떤 난관과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앞장 선 사람의 긍정 에너지가 10년을 넘어 100년, 1,000년으로 이어질 피라미드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같은 원리로, 세상의 어떤 좋은일도 나에게 그저 다가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내 육체와 본성이 개인적 안일과 편안을 위해 파도칠 때 방향을 돌려 반대편으로 용기를 내어 가야만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행복과 성공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하고 순종의 열매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교구별 구역연합예배들과 교사 수련회들과 각 구역들의 모임들을 통해 기꺼이 용기를 내어 내 본성과 반대 방향을 향해가는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 됨'을 이루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새 역사와 복을 체험하며 크게 기뻐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