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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 세미나 1부 예배를 드리며, 뉴저지 팰리세이드 장로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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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훈 목사(뉴저지 팰리세이드 장로교회)가 1부 사회를 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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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삼 목사(퀸즈한인교회)는 "교회성장을 바라며 자기교회만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우선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자기 교회 사역만을 위해 애셨던 저희의 모습을 보며 회개합니다. 뒤늦게나마 네 교회가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하며, 우리가 미약하지만 힘을 합쳐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을 펼치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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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에 앞서 노대산 집사(팰리세이드 장로교회 1부 지휘자)가 특송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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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성경봉독은 이희상 장로(뉴욕 아름다운교회)가 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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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후 KPM의 사역을 놓고 함께 기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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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훈 목사(뉴저지 초대교회)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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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세미나는 조광호 장로(뉴저지 팰리세이드 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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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세미나때 '누가 선교회'를 소개하고 있는 이윤경 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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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광하 집사(팰리세이드 장로교회)가 온두라스 까스따뇨 답사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 |
뉴욕·뉴저지 4개교회 168명의 의료인들이 9월 9일 뉴저지 팰리세이드장로교회(담임 최정훈 목사)에 모였다.
의사 55명, 치과 의사 39명, 약사 20명, 한의사 5명, 간호사 49명의 의료진들이 연합함으로 효과적인 선교를 진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 모임의 배경은 지난 7월 8일로 올라간다. 뉴욕 아름다운 교회(담임 황인철 목사), 퀸즈 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 뉴저지 초대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뉴저지 팰리세이드장로교회는 7월에 선교단체 'KPM(Kingdom Pioneer Missions)'을 창립했다. 개 교회 혼자 하는 선교가 아니라, 함께 연합함으로 한정된 시간과 인원과 재정을 협력해 훨씬 더 효과적인 선교를 하기 위해 4개 교회가 뜻을 같이 한 것이다.
이에 4개 교회 교인들은 첫 번째 정기세미나를 통해 중국 단동에 복지병원을 설립해 현지인들에게 사랑의 의술과 복음을 전하는 SAM 의료복지재단 박세록 장로(국제총재)의 선교에 대한 자세를 경청했다.
박 장로는 서두에 구제·선교·봉사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며 "구제가 나와 우리 단체가 하는 것이라면, 선교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께만 영광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분명히 깨닫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 장로는 "구제의 목적이 선교이어야 하며, 영혼 구원에 있어야 한다. 구제가 목적이 되면 안 된다"며 "봉사는 헌신과 사랑이 따른다. 구제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할 수도 있지만, 봉사는 반드시 희생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박세록 장로는 선교를 진행함에 있어 "뼈를 깎는 내 자신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선교를 못 한다"고 강조했다. "이곳에 의사들이 많이 모였을 텐데, 의료 선교 많이 가죠?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세요? 현장에서 여러분은 아무 필요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십년 동안 앓던 병이 약 몇 알에 나을 것 같습니까? 고혈압이 바로 내려갈 것 같습니까? 사람이 가진 기술은 별거 아닙니다. 의료선교라는 것은 마음의 준비가 되고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변화되지 않으면 의료선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박 장로는 "의료인이 아닌 자들이 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환자들을 보살펴준다. 선교라는 것은 자세가 안 돼 있으면 안 하는 게 좋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아무리 힘들다 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선교해야 한다. 처음에는 왜 나를 선교의 현장에 보냈나 의문이 갔는데, 알고 보니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이었다. 하나님이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데, 나를 사용해 주시니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은혜 받고 감격해서 신앙생활이 변해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얼마나 아름다워 지느냐가 선교의 목적이다"며 "선교할 때 교만과 불순종의 모습을 고쳐야 한다. 선교에 있어 첫 번째 문제는 내 자신이다. 나의 사고방식·행동·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선교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얼마든지 선교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박세록 장로는 현지 상황을 잘 모르고 욕심대로 선교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박사요 교수요 장로이고 집사인데, 저 사람들은 여기서 너무 못 먹고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선교하면 안 된다. 그들을 아주 평화롭게 잘 살고 있다. 한국이 50년대 춥고 굶주리고 배고팠는데, 지금은 정말 잘 살다. 그럼 지금이 더 행복한가?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은 다른 것이다. 불쌍하다, 이렇게 살 수 있나는 생각 버려야 한다"며 "선교의 대상자를 존중하고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한다. 다 하나님 형상대로 지은 사람들이다.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로는 배낭식 단기선교는 위험하다며 "무대포로 왔다가 던지고 가버리는 즉 양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선교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세록 장로는 마지막으로 성과 위주의 선교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우리 교회가 병원을 몇 개 짓고, 학교를 짓고, 파송한 사역자가 몇 명이다. 이런 것을 알리는데 급급해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민족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뒤 "민족선교는 특별한 선한 싸움이다. 이 싸움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목숨 바쳐서 해야 한다. 선한 싸움을 이겨서 믿음을 지켜 아름다운 축복권을 받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2부는 의료세미나로 가져갔다.
온두라스 까스따뇨 지역에 병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는 윤규현·이윤경 부부가 '누가 선교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0년,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가 까스따뇨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으며 함께 지어진 까스따뇨 앤드류 클리닉은 카톨릭이 강한 온두라스 지역에서 어린이 치료를 하며 복음을 전한다는 목적에서 지어진 병원이다. 전체적으로 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13개의 방과 주방도 따로 있어 단기선교팀이 머물며 의료선교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현재 의료팀들은 3개월마다(1·4·7·10월) 방문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윤경 성도는 "바빠서, 자녀 때문에, 시간이 없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등의 이유를 대며 선교를 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백악관에서 1주일동안 초청을 받는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갈 텐데, 우리에게 너무나 큰 사랑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이 축복 주셔서 선교에 가라고 하는데 왜 안 가나? 우리가 미국이라는 풍족한 곳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선교사님들 믿음의 열매의 결과다. 가야지요라고 말만하며 선교지에 가지 않는 열매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을 짓고 의료 사역을 계속 하며 오히려 더 시험은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게 하는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 모든 것들을 감사하게 하시고 걱정과 근심을 아무렇지 않게 만드셔서 선교를 계속 가게 하신다"며 "병원을 관리하는 이들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병원에 머물며 1달 혹 2달이라도 자비량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은퇴한 부부가 있으면 좋겠다. 그들이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더 좋겠지만, 관리하며 아이들에게 'I Love Jesus, God Bless You'라는 말만 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큰 은혜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명광하 집사(팰리세이드 장로교회)는 온두라스 까스따뇨 답사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교회에서 의료선교팀을 꾸려 선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에 KPM 의료선교단 창립을 제안하게 됐다"며 "의료선교단을 통해 오히려 의료인들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갔던 선교지에서 남을 보살피는 것보다 오히려 내 자신이 영적으로 치유되더라"고 설명했다.
명 집사는 "또 많은 의료인들이 합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가지고 선교하면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두라스 까스따뇨의 좋은 의료 시설을 보며 갈 때마다 의료하는 이들이 없어서 가슴이 아팠다. 우리 의료선교단이 의료선교를 준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까스따뇨 앤드류 클리닉에서 사역하면 좋겠다"고 밝히며 "자체적으로 의료선교단을 꾸리기 힘든 교회에서 선교를 갈 때 KPM 의료인들이 함께하면 다른 교회들도 섬기고, 그 교회도 더 효과적으로 선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의료선교단 운영은 4개 교회에서 선정한 2명의 의료인이 운영위원이 돼 그들이 앞으로의 계획들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명광하 집사는 "의료팀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여러 곳에서 선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구체적인 4개 교회의 연락을 담당할 이들만 선정했으며, 개 교회에서 집계되지 않은 의료인들을 포함하면 200명이 훨씬 넘는 의료선교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KPM의 이후 세미나는 10월에 뉴욕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 11월은 뉴저지초대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12월은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각각 진행된다.
KPM은 △교회의 벽을 넘어 초교파적으로 선교를 효과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선교적인 사명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전 성도들의 사도화 선교사화를 위해 △지역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분야와 교단의 지역특성을 뛰어넘는 선교를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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