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오랫동안 농경문화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런데,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새로운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에 힘입어 사회, 경제 분야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대표적으로 과거에는 가내공업에 불과했던 섬유산업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계적인 생산 방법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는 이같은 사회 경제적 변화를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이 무렵부터 인류는 과학과 기술에 있어서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사회경제학자들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2차, 3차, 4차 계속적으로 산업혁명들이 있어 왔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편의상 그렇게 분류한 것이지, 지금까지 이루어진 과학발전과 기술혁신은 18세기 산업혁명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산업혁명 당시, 증기기관을 발견했을 때만큼 전 세계를 바꿨다고 표현할 만한 발전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는 산업혁명이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A. 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나노기술 (10억분의 1 미터의 작은 입자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술), 기술통합 네트워크 시스템 (미디어의 발달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들을 쉽게 조합함으로써, 어마어마한 기술적 혁신을 일으키는 네트워크)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발전과 혁신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산업혁명 때에 그랬던 것처럼, 인간사회의 윤리적, 도덕적 기준과 체계까지 바꾸어 놓게 될 것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간혹,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세상이 어떻게 빠르게 돌아가는지, 인간 정서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듣습니다.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대처하고자 애쓰시는 성도님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직장생활 하시느라, 사업하시느라, 얼마나 고민하고, 수고하실까?" 싶어서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앞으로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무엇이 더 맞는지 분별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지식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꾸짖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돌파구를 찾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