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 수용소 즉시 철폐하고 인권 유린 중단하라”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즉시 철폐와 이를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마이크 코너웨이(Mike Conaway) 의원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외교위에 상정했다.
지난 2017년 발표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8만~12만 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굶주림과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공동의 인식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너웨이 의원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반인륜적인 범죄가 수 없이 발생하고 있다. 강제 노동과 처형, 성폭행 등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한 일들이 이 세상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지만, 오늘날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의회는 북한의 끔찍한 정치범 수용소를 비난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우리의 결의안은 북한 정권의 잔인한 행위와 인권의 유린을 눈감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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