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유권자등록센터 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죽고, 수 십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살 폭발은 근처 차량 여러 대와 멀리 있는 건물의 유리창까지 파괴할 정도로 강력했다.
아프가니스탄 보건복지부 대변인 바쉬르 아흐마드는 "적어도 12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신분증을 받기 위해 이곳에 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은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이달부터 유권자 등록을 시작했다.
테러 직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시아파 주민들을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비인도적 무차별 테러가 아프간의 민주적 선거를 결코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는 주로 시아파인 하자라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카불 서부 지역의 쉬케 바르치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IS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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