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가 스웨덴 교회 목회자들은 동성 커플 결혼 주례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美 CBN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총리이자 사회민주당 당수인 스테판 로프밴 (Stefan Löfven)은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하는 목회자는 산부인과 간호원이 낙태 시술 참여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며"그런 목회자들은 목회자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산부인과 간호원에서 해고된 그리마크 간호사는 낙태 시술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했다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다른 나라에서 일하기를 강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인권재판소에 판결을 의뢰한 상황이다.
2009년부터 스웨덴 정부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나 목회자들은 동성결혼을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로프밴 총리는 "스웨덴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민주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성에 관계없이 사랑하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로프밴 총리는 목회자를 세울 때 동성결혼 주례를 필수 조건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국회는 대다수의 찬성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지난 2009년 4월1일경 통과시켰다. 7개 정당 중 6개 정당이 지지하고 기독교 민주당만이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치러진 법안 투표에서 찬성 261 반대 22 기권16 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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