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scape 대표 마틴 선더스가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할리우드에서 제작 중인 7대 기독교 영화들"을 소개했다.
그는 "오두막(The Shack)의 전례 없는 성공으로, 할리우드의 제작사들이 기독교인들을 끌어 모을 대본을 발굴하고 있다"며 "그들 중 몇몇은 놀랍고 창조적이지만, 과연 미국 전역 영화관에 상영될 수 있을지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그가 소개한 7대 영화들.
1. 남겨지다(Left Behind, 2019)
두 차례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팀 라헤이(Tim LaHaye)와 제리 B. 젠킨스(Jerry B. Jenkins)가 쓴 베스트셀러 휴거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에 대한 영화화 시도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청소년 드라마로 재구성되는 이 영화에서, 사건은 레이 주니어(저스틴 비버 분)가 이끄는 '고난받는 성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레이 주니어는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니콜라에 카페시아(스티븐 볼드윈 분)에 대항하는 인물이다. 볼드윈은 이미 15편의 속편에 사인했다.
2. 드리스콜: 부활(Driscoll: Resurrection)
'벽에 붙은 파리 효과(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 다큐멘터리. 대형교회 목사이자 개혁운동가였으나 부적절한 처신이 논란이 돼 사역을 중단했던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과잉 통제 행동에서 재활 치료를 계속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화 촬영은 이미 부분적으로 진행됐지만, 여러 내홍으로 몇 차례 연기됐다. "당신은 나를 마크 목사라고 부를 것이다"라는 제목은 아직 미확정이다.
3. 200(The 200)
역사상 가장 통쾌한 기독교 영화가 될 수도 있는, 구약의 다윗을 다룬 영화. 기독교인 로맨스 소설가 프랜신 리버스와 호러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합작으로, 다윗이 사울의 딸과의 결혼 답례로 블레셋 사람 200명의 포피를 전달하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의 초기 제작 노트에 따르면 라텍스 예산만도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 이머전트(Emergent)
디스토피아의 미래에, 자유 세계의 남은 희망은 수염을 기른 목사들의 단체의 손에 달려 있다. 영화는 이 단체가 블로그 글과 트위터 해시태그 한 전체주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담는다.
5. 카르맨 대 바이블맨: 예배의 새벽(Carman vs Bibleman: Dawn of Worship)
수익성 좋은 마블과 DC의 슈퍼 히어로 프랜차이즈 성공에 고무된 시도. 이 고예산 블록버스터는 심지어 개봉 일정도 마블의 네 번째 어벤져스와 겹치는 2019년 여름이다. 초인적 능력을 지니고 하나님을 알기 원하는 성경 수호자 바이블맨과, 1980년대 CCM 아이콘으로 록키 스타일의 챔피언 뮤직 비디오로 알려진 가르맨이 등장한다. 대본 초안에 따르면 이 둘이 에베소서 3장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으로 대립하던 중, 유명 보편구제론 신학자라는 악의 위협에 맞서게 된다.
6. 확언을 위한 탐구(The quest for affirmation)
한 유명 블로거(우리는 플랫폼 확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이름을 지어 주진 않겠다)가 역사상 처음으로 셀카 모드만으로 촬영된 영화를 선보인다. 99분짜리 이 비디오 블로그에서 그들은 왜 밀레니얼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백인 남성 지도자에 대한 한탄이 급증하는지 설명한다. 이 영화는 400만 달러의 킥스타터 펀드 조성 캠페인에 의해 제작될 예정이다.
7. 베니 힌(Benny Hinn: The IMAX 3D experience)
카메라가 악명 높은 치유사역자 베니 힌의 'Our Souls Arise' 투어 모습을 담는다. 거대한 특수효과팀이 베니 힌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워 힐링스'에 조명과 음향 효과를 더한다.
한편 마틴 선더스는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일정이나 출연진 및 팀원들, 심지어 이 프로젝트들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영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분명하고 크게 전파되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