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는 지난8일 턱월라에 위치한  더블트리호텔  사우스센타에서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대북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은 한미동맹이라며, 1945년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0년 한국 동란을 거치면서 미국은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주의와 시장 경제를 정착 시키는데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 한미 양국은 북핵 해결과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굳건히 협력하고 있으며 사드 배치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네 차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등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위기와 관련된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 증강을 반드시 필요 하다"며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단하게 된 것은 북한의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북한 김정은은 권력을 모두 차지했지만 그의 삶은 불안과 불면으로 이어져 2012년 90kg 이던 몸무게가 130kg 까지 늘어났다"며  "지난 6월 29일 최고 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지만, 1984년생인 김정은은 비대해진 권력에 상응하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핵무기만이 정권을 유지해준다는 믿음으로 핵. 경제 병진노선을 당 규약에 명시 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결국 고립과 자멸을 초래하게 될 것이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도 미국 공화 민주 양당 모두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북한 핵문제와 인권 문제 해결을 우선적인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중국을 통한 강한 압박과 제재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의 대북 정책의 기본 입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과거 독일 통일 과정에서 미국은 소련과 전승국들이 독일 통일에 협력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정부도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 밖에 없는 한반도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 김병권 부총영사, 서병길 캐나다 밴쿠버협의회장, 배창준 휴스톤협의회장,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신디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김민제 포틀랜드지회장, 윤요한 앵커리지 지회장 및  단체장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는 이흥복 시애틀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강연회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유에스 마샬 아트센타 (관장 이영학) 단원들의 태권도 시범에 이어  국민의례, 이수잔 회장의 개회사, 문덕호 총영사의 축사, 윤부원 행사위원장의 수석부의장 소개, 유호열 수석부의장의 강연회, 지승희 단장의 전통무용 공연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수잔  시애틀협의회 회장은 "이제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통일을 준비하며 통일을 만들어가야 될 때"라며 "앞으로 우리 모두  희생과 헌신을 감수 하며 통일의 길을 만드는"통일 일꾼' 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단일민족으로 5천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해방71주년을  맞이 하면서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탈북자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여 평화통일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승희 오레곤전통문화 단장의 전통 무용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한원을 그리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것으로 강연회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