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침례회(SBC) 총회장 로니 플로이드 목사가 미국 대선과 관련, 복음주의자들이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며 고려해야할 5자기 요소를 제안했다.

로니 플로이드 총회장이 제안한 요소는 △인간의 존엄성(낙태와 인종차별) △결혼과 가정(동성애와 동성결혼) △종교 자유 △통치 능력 △인사 임명 등으로 낙태 등의 생명의 존엄성 문제와 동성결혼 등 전통적 결혼 문제를 다른 부분보다 더 우선시한 것이 주목된다.

로니 플로이드 총회장은 "진정한 복음주의자들이 직면한 5가지 주요 이슈(5 Major Issues Facing Genuine Evangelical Believers)"라는 칼럼을 통해 미 대선과 관련,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내세우고 있어 기독교인 유권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면서 "이것을 기독교 세계관 싸움"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로니 플로이드 총회장은 5가지 요소와 관련, "이것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후보들의 세계관을 점점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도 세속주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통령 후보들의 세계관에 대해서 듣거나 읽을 때, 그들의 세계관에 주목해 성경적 세계관인지 세속적 세계관인지, 두 개의 세계관이 결합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성경구절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이야기들을 언급하는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시에 영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서 평가하고 검증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고려해야 할 이슈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5가지 이슈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다며 이를 제시했다.

1. 인간 생명의 신성함과 존엄성

플로이드 총회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 생명의 신성함과 존엄성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주요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며 인간 생명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낙태와 인종 차별 등에 대해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 생명의 신성함과 존엄성은 모든 복음주의 기독교인에게 타협할 수 없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 결혼과 가정

플로이드 총회장은 "성경적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혼"이라면서 "이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진리에 대한 공격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문화적 기류가 우리를 왕따시키려 한다 할지라도 성경적 결혼을 위해 견고하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경적 결혼을 지지하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종교 자유

플로이드 총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을 향한 위협과 끔찍한 행동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종교 자유를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 자유는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도 종교 자유를 수호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 통치 능력(Competent Executive)

플로이드 총회장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국가를 유능하게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면서 "기독교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신학적 입장을 밝히고 성경구절을 인용할 수 있지만, 유능한 통치자요 효과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 인사 임명

플로이드 총회장은 "리더십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나라의 대통령은 국가는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람들을 임명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 임명권과 그 영향력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면서 "때로는 일부 중요한 자리는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플로이드 총회장은 "이것 한 가지는 기억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차기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연방대법관을 임명하는 것으로, 이것은 생명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최대 4명까지의 다른 연방대법관을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