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박해받는 무슬림과 연대하기 위해 강림절 기간(성탄절 이전 4주) 히잡을 쓰겠다고 선언한 호킨스 교수.
(Photo : ) 박해받는 무슬림과 연대하기 위해 강림절 기간(성탄절 이전 4주) 히잡을 쓰겠다고 선언한 호킨스 교수.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이라며 무슬림에 대한 지지의 의미로 히잡을 쓰겠다고 선언했던 휘튼대학교의 흑인 여교수가 결국 학교를 사임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이와 같은 발언과 자신이 히잡을 쓴 모습을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올려 큰 이슈가 됐던 휘튼 컬리지 정치학과 라리샤 호킨스 교수는 이 일로 대학 측과 마찰 끝에 비공개 합의를 맺고, 학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한편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휘튼컬리지는 자국 내 가장 독실한 기독교 대학 중 하나로, 호킨스 교수의 언행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이에 타 교수들과 학생들, 동창회가 호킨스 교수를 지지하고 대학에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고까지 선언, 세계적인 화제가 됐었다.

휘튼칼리지기도하는 휘튼칼리지 학생들. ⓒWheaton College/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