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47)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월 호주에서 진행되는 연극 '오즈로 가는 브로드웨이'(Broadway to Oz)와 관련,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기도한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지난달 퍼레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밤 무대에 오르기 전, 하나님께 나의 연기를 올려드리며 맡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연기를 이야기, 인물, 그리고 청중에게 맡길 때 초월성이 발생한다. 초월성이 생기면, 지구상에 이와 같은 것은 없다. 사랑에 빠졌을 때 경험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휴 잭맨은 영화 'X-맨'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더욱 깊어졌다. 에릭 리델이 운동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갔던 것처럼, 잭맨은 연기가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잭맨은 "난 종교적인 사람이다. 아마 여러분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불의 전차'의 에릭 리델은 '내가 달릴 때 하나님의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난 내가 연기할 때 이와 같은 기쁨을 느끼고, 연기도 잘된다. 특별히 무대에 있을 때 그러하다. 모든 이들이 바라는 그것을 느낀다. 이러한 느낌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13살 때 영적인 체험을 한 이후, 자신이 계속 배우가 되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기독교인이다. 난 매우 종교적으로 자랐고, 여러 수련회에 참석하곤 했다. 13살 때, 내가 그동안 보아 온 목회자와 같이 무대에 설 것임을 직감했다"고 했다.
앞서 GQ와의 인터뷰에서 휴 잭맨은 "나의 아버지는 여전히 헌신된 기독교인이다. 신앙으로 해석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논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