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설교자가 자신이 재림예수(the second coming of Jesus Christ)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71세의 브라이언 마샬(Brian Leonard Golightly Marshall)은 자신이 재성육신한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유명한 ‘토리노의 수의’(Shroud of Turin)의 얼굴 부위에 자신의 이미지를 넣어 비교하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있다. ‘토리노의 수의’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에 1500년대부터 있는 아마포로, 사람의 형상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는 예수의 모습이 박힌 것이라는 설도 있다.
한 미국인 남성은 이 설교자를 재림예수라고 믿고, 집을 팔고 가족을 버린 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자칭 재림예수’ 브라이언 마샬은 퀸즐랜드(Queensland)의 투굼(Toogoom)에 살고 있다. 그는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편지를 통해 토리노의 수의의 얼굴 부분과 자신의 얼굴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기 전에 교황의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편지에는 “브라이언 마샬이라는 사람이 토리노 수의와 비교한 자신의 사진을 담아 편지를 보내 왔는데, 매우 유사해 보인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생존해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왕 같은 사람, 왕 중의 왕이요, 전능하시고 영존하시는 메시야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더 나아가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3년 5월 자신이 재림예수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려 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