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의 그늘>, <영광의 문> 등의 저자 엘리자베스 엘리어트 여사(Elisabeth Elliot)가 15일 새벽 6시 15분경(현지시각)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리어트 여사는 남편 짐 엘리어트(Jim Eliot)와 함께 남미 에콰도르에서 선교하던 중, 28세 되던 1956년 남편을 잃었다. 짐 선교사가 이 땅의 마지막 '식인 부족'인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동료 선교사 네 명과 함께 순교했던 것.

당시 딸 발레리는 생후 10개월의 갓난아기였다.

엘리어트 여사는 이러한 충격과 슬픔을 딛고 아우카족 사역과 남미 선교를 수 년간 계속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저술과 강연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았던 남편 짐 엘리어트 선교사의 생애를 기록했고, 이는 현대 기독교의 고전으로 남았다.

이 외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에이미 카마이클> 등이 국내에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