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한체육회(회장 권 정)는지난 14일 페더럴웨이 코앰 TV 공개홀에서제 18회 미주한인 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출전할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워싱턴주 선수단 결단식에서 권 회장은 "짧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이번 미주체전에 총 6개 종목(축구, 탁구, 족구, 농구, 야구, 사격)에 66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면서 "선수 및 인원들이 혼연일체를 이뤄 워싱턴주의 스포츠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워싱턴D.C. Dulles Expo Center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은 미국 내에서도 소수 민족들이 치르는 행사 중 최대의 단일민족 축제로 미주한인 체육인들의 스포츠 한마당 큰 잔치다.

권 회장은 출전하는 6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겠다며 10위 목표의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축구와 그 어느 때보다 선수 층이 두터운 탁구 그리고 우승 경험이 있는 족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메달 목표를 드러냈다.

권 회장은 "15만 한인 동포들의 성원과 기도 그리고 도움과 헌신의 정신을 가득 담아서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며 다시 한 번 의욕과 목표를 가슴에 또렷이 새겼다.

이날 결단식에서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홍윤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 (a sound mind in a sound body)이 깃든다고 강조한 후 "미주한인 체육회 역사는 미주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선수단 결단식이 건강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동포사회의 하나 된 팀웍이자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사회를 위한 밝은미래의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선서를 낭독한 윤준민 선수는 66명의 출전선수를 대표해 "페어플레이 정신과 경기규칙을 준수하며, 정정당당하고 최선을 다해 승부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권정 회장으로부터 체육회 깃발을 인계 받은 정정이 선수단장은 "이번에 종합우승은 못하더라도 참가하는 각 팀들은 전부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가지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주체전 승리를 위한 전통예술단 울림(단장 김수아)의 축하공연과 John Joo 전도사의 열정적인 대표출전 기도는 선수단 결단식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아울러 권정 회장은 이번 결단식 행사에 코앰TV 고종제 사장과 홍천해 전 체육회장의 특별한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홍윤선 회장, 서용환 직전회장, 김동진 원로목사, 김도산 올림피아 노인회장 등 전현직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워싱턴주 체육인들이 참석해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