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아 레미니(Leah Remini)가 사이언톨로지교에서의 시간과 가족들과 함께 그곳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미니는 또 사이언톨로지교를 떠난 후 2년 동안 계속해서 치유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그 때의 일들로 인해 싸우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2013년 사이언톨로지교에서 탈퇴한다고 밝혔었다.

그녀는 오프라 윈프리의 "그들은 지금 어디에?(Where Are They Now?)"에 출연해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쉽지 않은 것이었다. 그곳은 좋든 나쁘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사고 방식도 좋든 나쁘든 거기에서 형성됐다. 그것으로 인해 많은 고통이 있고, 그러나 많은 치유도 있다"고 말했다. 

레미니는 "나와 내 동생이 사이언톨로지 교회에서 자랐으며, 엄마는 거기에서 매우 오랜 시간 동안 풀타임 사역자로 일한 매우 헌신된 멤버였다"면서 "교회가 엄마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켜서 엄마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이런 일이 계속되어 결국은 사이언톨로지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플로리다 주의 한 호텔에 있었는데,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수영을 하고 있는 내 딸을 봤다"면서 "갑자기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녀는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실시하는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녀는 매일 매일, 하루에 최소 3시간 반은 사이언톨로지교에 헌신했는데, 자신의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일을 자신이 자신의 딸에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이언톨로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면서 "그들은 진정한 케어를 해주지 않았다. 내 생각과 모두 반대였다. 그들은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그들의 삶이 방해를 받는 것에 대해서만 신경을 썼다. 교회에서 나에게 가르쳤던 모든 거짓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레미니는 "엄마가 나에게 모든 결정을 맡기겠다고 하셨을 때 놀랐다"면서 "나를 괴롭히던 분노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이언톨로지교에서 탈퇴함으로 가족들과 분리되고 친구들을 잃고 이 외에도 많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지만 탈퇴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치유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레미니는 커스티 앨리(Kirstie Alley)와 같은 동료 배우들을 포함한 현재 사이언톨로지교회 멤버들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앨리는 리미니에게 사이언톨로지교회로 돌아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레미니와 그녀의 가족은 현재 "Leah Remini: It's All Relative"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시즌2가 진행 중이다.

레미니가 이전에 다녔던 사이언톨로지교는 미국의 공상과학소설가 론 하버드가 지난 1954년 창립한 신흥종교로,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영혼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신도를 두고 있는데, 톰 크루즈와 존 트라볼타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발을 들이기도 했다. 레미니도 자신이 사이언톨로지교 신자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