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서북미연합회(회장 박서경)가 지난 14일 페드럴웨이 클라리온 호텔에서 제1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흥복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박서경 회장의 환영사, 신원택 이사장의 격려사, 김병권영사의 축사, 강동언 전회장의 축사, 안건토의, 각 지역한인회소개 및 간담회 등으로 진행 됐다.
박서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서북미 연합회가 오래된 연륜 속에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회장님들의 성실한 봉사 덕분"이라며 "서북미 5개주 한인회가 상호간의 협력과 지원을 통하여 동포사회의 단결과 주류사회에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 서북미 지역 한인 단체들이 서로 협력하며, 행사들을 함께 준비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이러한 모습들을 거울 삼아 서북미 연합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병권 시애틀 영사는 "현재 미국 이민자수가 200만명이 넘고, 미주 동포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활발하게 진출하며, 모국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는 것에 감사드고, 한국은 미국 무역의 6위이자 워싱턴주의 4대 무역강국"이라며 "서북미 지역은 우리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는 관문이므로, 우리나라와 서북미가 힘을 합친다면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창출 될 것이라 판단하며, 시장에서도 한미 FTA 효과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북미 지역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인 이번 정기총회에서 서용환 사무총장과 임성배 재무위원장이 전반기 사업 및 재정을 보고 했으며, 안건 토의를 통해 제 2차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전반기 기준으로 실행하기로 했으며, 류기원 문화분과위원장은 그동안 준비해 왔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에 관한 사업계획을 발표 하였으며, 이에 감명을 받은 이상규 연합회 총무이사는 사업 착수금으로 4천 달러를 류기원 위원장에게 기부했다.
이상규 회장은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이 우선 서북미연합회 내 문화분과위원회 사업이고, 민족적 애국사업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비록 우리가 미국땅에서 살지만 우리 선조 선배들의 애국애족 독립운동을 하던 정신을 우리는 지금도 미력하나마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에, 작은 정성으로 기부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전에 개최된 김병권영사 초청 각 지역 현직 한인회장 연석회의에는 박서경 연합회장,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 조승주 타코마 한인회장, 최갑순 앵커리지 한인회장, 박용호 몬테나 한인회장등 현회장과 각 지역 한인회 대표가 참석하여 총영사관, 서북미연합회 및 각 지역한인회의 현안 설명과 협조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