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포도예술인협회(대표 백승철 목사) 주최, 에피포도 설립 19주년 기념, 제 18회 에피포도 예술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가 지난 6일 엘에이 한인타운 만리장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 16회 문학 분야 본상을 수상한 이인미 시인(문화선교원 시전 대표)의 사회로 1부는 예배, 2부는 시상식, 3부는 출판기념 및 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3인으로 구성된 실버율동팀의 율동으로 시작된 제 1부 예배는 찬양과 기도(나삼진 목사 ·샬롬교회 담임)에 이어 정인석 목사(재미고신서부노회 노회장 · 하늘꿈교회 담임)의 ‘주 하나님께 나를 (이사야50:4)’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이어졌다.
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 글 쓰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학자의 지혜가 담긴 글을 통해 지치고 힘든 이민자들의 심령을 위로하고 격려하길 바란다.”며 “그러한 아름다운 글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영혼 구원에까지 이를수 있는 귀한 통로의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 2부 시상식에서는 미주지역에서 선정된 문학분야의 본상(석정희 시인 · 재미시인협회 부회장)과 신인상(박의현 시인), 미술분야 신인상(진재만 화가)에 대한 시상식과 배정웅 시인(재미시인협회 회장)의 축사 및 장효정 시인(미주문인협회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여선주는 석 시인의 시 ‘나는 꽃’을 작곡한 이호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며 2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 3부는 권혁신 시인(제 16회 에피포도 수상자)의 첫 시집 ‘내맘속 바람 꽃’ 출판 기념식과 수상작의 시낭송이 진행되며 모든 행사가 은혜롭게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문학분야 본상을 수상한 석정희 시인은 “수상을 기뻐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라는 격려의 메세지로 받아 들이겠다”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