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의날 기념식이 오레곤 미주한인의날 위원회 (Oregon Governor's Korean American Day Commission) 주최로 Greg Caldwell명예영사, 이종화 오레곤한인회장, 이상설 오레곤 노인회장, 김대환 노인회 이사장, 지선묵 오레곤 밴쿠버 한인 목사회 회장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10일 오전 11시 오레곤한인회관에서 개최 되었다.
안형일 한인의 날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지선묵 오레곤 밴쿠버 목사회 회장의 축복 기도, 유척상 한인의날 위원장의 기념사, 이종화 오레곤 한인회장 과Greg Caldwell 명예 영사의 축사, 음호영 재무의 행사보고, 오정방 위원의 축시 낭송등으로 이어졌다.
유척상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념하며, 미주 이민의 첫 걸음을 뒤돌아보고, 초기 이민자들의 업적을 기리면서, 우리 서로가 자축하는 날이라며, 어느 나라에도 없는 매우 특별한 날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은 근면하고, 성실하고, 정신적으로도 충만하고, 종교를 가지신 분들도 타민족에 비해서 많다며, 우리는 미국 사회의 구성인으로서 나눔, 기부, 봉사와 같은 사회적인 의무를 실천하는 목표를 세워서,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 주류 사회에서 미주한인에 대해 말할 때,이웃을 사랑하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로서 인정 받았으면 하는것이 꿈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
유척상위원장은 우리 한인사회의 단체들도 그렇고 개인들도 마찬가지로 정부로 부터 어떻게 무슨 혜택을 받을까를 연구하지 말고,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를 위해 뭘 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Diversity and Inclusion (다양성과 수용) 이나 Affirmative Action (적극적 배려 정책)등의 포용 혜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이 거대한 미국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며, 매년1월 13일 개최되는 한인의 날 기념식이 미국 주류사회로 당당하게 입장하는 우리의 책임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했다.
오레곤 주법에 따라 주지사의 컴미션으로 운영된 한인의날 위원회는 올해 제8회 행사를 끝으로 지난 8년간의 활동을 마친다고 밝힌 유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오레곤한인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 하며, 지난8년간 한인의날 위원으로 봉사한 음호영 전 오레곤한인회 회장과 안형일 목사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했다.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마감하면서 실시한 항공권 추첨에 설에이미씨가 당첨 되어 전성규 델타항공 과장으로 부터 서울 왕복 비행기표를 받았으며, 그동안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오레곤 한인의날 커미셔너는 유척상위원장, 안형일 부위원장, 음호영 재무, 오정방위원, Bobby위원, Sharon Lee위원, Gieb Kim 위원) 등 7명으로 구성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