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호 시애틀총영사는 지난 19일, 몬태나주, 몬태나 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 등을 위문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32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위문 행사에는 이수원 부영사 등 총영사관 직원 3명, 음악협회 회원 3명(소프라노 김도희, 테너 구광석, 반주 레베카 박)이 참석했으며, 마이크 쉐퍼드 카운티의원, 릭 로닌 몬태나주 보훈병원 책임자, 조렌 언더달 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오늘날의 정치적, 경제적 번영도 이룰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은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하여 양국이 테러리즘,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참전용사들과 후손들이 기여해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것을 약속했다.
마이크 쉐퍼드 카운티의원은 "본인도 베트남전 참전용사지만 외국정부가 몬태나주 보훈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참전용사들을 위문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릭 노린 몬태나주 보훈병원 책임자는 "주정부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 보훈업무 관련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장기 입원 중인 워싱턴주 3곳과 오리건주와 아이다호주 보훈병원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굳건한 양국간 우호관계를 확인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북미 보훈병원들을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이 한미동맹 발전에 계속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